[BK 리뷰] ‘한호빈 승부처 맹위’ 오리온,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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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역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83으로 꺾었다. 16승 17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와 상대 전적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2쿼터와 3쿼터에 고전했다. 그러나 4쿼터에 달랐다. 쓰리 가드 조합을 내세워, 스피드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세 명의 가드(이대성-한호빈-이정현) 모두 화력을 보여줬고, 오리온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1Q : 고양 오리온 22-20 대구 한국가스공사 : 시시각각 바뀌는 분위기

[오리온-한국가스공사, 1Q 시간대별 스코어]
- 1Q 시작~1Q 시작 후 3분 13초 : 12-1
- 1Q 시작 후 3분 13초~1Q 종료 2분 1초 전 : 4-16
- 1Q 종료 2분 1초 전~1Q 종료 : 6-3

오리온과 한국가스공사의 시간대별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그게 양 팀의 1쿼터를 압축할 수 있는 표현이다.
오리온이 먼저 앞섰다.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의 2대2가 잘 풀렸다. 두 선수가 직접 해결하거나, 두 선수가 없는 쪽에서의 움직임 모두 좋았다. 게다가 수비까지 잘 이뤄졌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박수를 쳤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1쿼터 시작 후 3분 13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두경민(183cm, G)-김낙현(184cm, G)-앤드류 니콜슨(206cm, F), 트리오 가동. 세 명의 화력이 추격전에 힘이 됐고,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2분 1초 전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이 타임 아웃을 불렀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후, 이대성이 속공 상황에서 3점 성공. 동시에, 부저가 울렸다. 전광판에 적힌 숫자만 놓고 보면, 오리온의 우위였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5-35 고양 오리온 : 신입 외인

[DJ 화이트 2Q 기록]
- 10분, 9점(2점 : 3/4, 3점 : 1/1) 4리바운드 3블록슛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블록슛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그 동안 상대 압박수비에 많이 힘들어했다. 연결고리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다. DJ 화이트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팀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농구 센스가 뛰어나다”며 DJ 화이트(206cm, F)의 능력을 언급했다.
화이트는 2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자가 격리를 거쳤다고는 하나, 슈팅 능력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자가 격리 후유증으로 고생을 겪는 누군가와는 달랐다.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해냈다. 힘은 부족하지만, 높이와 탄력을 이용한 블록슛으로 오리온의 쉬운 득점을 막았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제임스 메이스(200cm, C)와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DJ 화이트의 그런 힘이 한국가스공사의 주도권을 만들었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68-64 고양 오리온 : 일당백

[머피 할로웨이 3Q 기록]
- 10분, 12점(2점 : 6/6)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오리온은 한국가스공사의 외곽 공격에 흔들렸다. 3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41-59까지 밀렸다.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생각은 달랐다. 예상치 못한 점퍼(?)로 추격 득점을 만든 후, 속공 가담에 이은 덩크로 한국가스공사를 위협으로 몰아넣었다.
니콜슨과 DJ 화이트에게 자신의 위엄을 보여줬다. 힘과 골밑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위엄 말이다. 그게 한국가스공사를 흔들었고, 오리온은 5점 차 이내로 3쿼터를 마쳤다. ‘역전’이라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었다.

4Q : 고양 오리온 87-83 대구 한국가스공사 : 매서운 추격전, 그 끝은?

[4Q 주요 장면]
- 경기 종료 3분 1초 전 : 오리온 이정현, 속공 득점 (오리온 75-79 한국가스공사)
-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 오리온 한호빈, 왼쪽 45도 3점 (오리온 78-81 한국가스공사)
-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 한국가스공사 전현우, 팀 파울 자유투 2개 실패
-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 오리온 한호빈, U파울 자유투 2개 (오리온 80-81 한국가스공사)
* 오리온 한호빈이 팀 파울 먼저 범한 후, 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U파울 범함
- 경기 종료 2분 전 : 오리온 이대성, 오른쪽 45도 점퍼 (오리온 82-81 한국가스공사)
-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 오리온 한호빈, 속공 득점 (오리온 84-81 한국가스공사)
-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 한국가스공사 니콜슨, 골밑 득점 (한국가스공사 83-84 오리온)
- 경기 종료 28.3초 전 : 오리온 한호빈, 3점슛 (오리온 87-83 한국가스공사)

오리온의 추격전은 매서웠다. 특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쯤, 이대성-이정현(187cm, G)-한호빈(180cm, G), 쓰리 가드가 폭발했다.
특히, 한호빈의 화력이 매서웠다. 조용히 한국가스공사를 밀어붙였다. 결승 속공 득점은 물론, 쐐기 3점포까지 퍼부었다. 한국가스공사에 일격을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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