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아 감독은 뒤늦게 연승을 지휘했고, 박정은 감독은 또 이틀 연속 패배를 맛봤다.
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1-68로 이겼다. 신지현이 결승 자유투 포함 25점을 퍼부었고, 신이슬(17점)과 홍유순(10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신한은행은 6승(20패)째를 수확, 시즌 첫 연승과 마주했다.
승장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은 “하루 쉬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뛰어줬다. 다만, 후반에 그런 부분이 조금 떨어졌다.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그런 집중력들은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최 감독은 “준비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통한 미스매치 공략으로 상대를 흔들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아준 신지현을 칭찬했다.
“(신)지현이는 공격은 원래 잘하는 선수다. 오늘은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다른 선수들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이 어려울 때 위기관리 능력도 잘 보여줬다.”
경기 초반 김지영은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이에 대해선 “(김)지영의 합류로 공수 양면에서 팀이 안정화된 것 같다. 승부처에서 패스 능력은 다듬어야겠지만, 팀을 안정감 있게 만들어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김지영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멀어졌지만, 시즌 후반부 신한은행은 좀 더 안정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부임 첫 시즌을 지내고 있는 최윤아 감독은 “처음 팀을 맡으면서 연패를 길게 타기도 했다. 비시즌 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는데, 결과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아 속상했다. 그래서 나도 선수들도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맞춰 포기하지 않고 따라준 게 시즌 막판에 힘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부상자가 많아서 하나가 될 수 있는 힘이 부족했는데, 연패를 타면서 힘든 과정의 결과 값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회사에서도 믿음을 보여주신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최 감독은 보완점도 짚었다.
최 감독은 “수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우리가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됐을 때 공격 전개 속도나 파생되는 플레이들이 잘 이뤄진다. 기본 색이 잘 나와야 다른 색도 낼 수 있다. 그래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반면, BNK는 주말 연전에서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전날(21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73-76으로 패한 BNK는 이틀 연속 패하며 15패(12승)째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BNK는 단독 5위로 내려앉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던 BNK. 신지현에게 25점이나 내준 것이 패인이다.

패했지만, 박혜진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 감독 역시 “어제 경기(삼성생명 전)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임했다. 마지막 슛을 못 넣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였지만, 오늘을 계기로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줬다. 팀은 졌지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한다”라며 박혜진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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