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선수들이 성장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6:28:22
  • -
  • +
  • 인쇄

“선수들이 성장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전주 KCC를 77-74로 꺾었다. 원정에서 첫 2경기를 모두 따냈다. 또, 81.8%의 우승 확률(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이겼을 때의 우승 확률)을 쟁취했다.

KGC인삼공사의 시작이 좋았다. 1차전 3쿼터에 3점슛 3개를 꽂은 문성곤(195cm, F)이 첫 공격에서 3점을 터뜨렸기 때문.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불타오르지 않았다. KCC의 정확한 공수 움직임에 치고 나갈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3분 52초 전까지 기록한 득점이 ‘6’에 불과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는 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공격 정체를 없애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KCC의 많은 움직임과 패턴에 흔들렸다. 이정현(189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내줬고,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은 2쿼터 초반에도 침체됐다. 특히,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 실패 후 KCC의 빠른 공격 전개에 흔들렸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KCC의 세트 오펜스에서는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 이재도(180cm, G)와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2대2가 먹히며, KGC인삼공사는 2쿼터 종료 5분 18초 전 18-27로 KCC를 위협했다.

그 후에도 KGC인삼공사의 공수 움직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2쿼터 후반에 29-40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재도와 변준형(185cm, G)이 스피드와 외곽포를 이용해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36-42로 KCC를 위협했다.

3쿼터 시작이 좋았다. 2쿼터에 공격력을 보여준 이재도가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기 때문. 하지만 다른 쪽에서의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제러드 설린저와 전성현(188cm, F)의 슈팅이 터지지 않았다. 설린저가 골밑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후 3분 20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점수는 42-48이었다.

하지만 3쿼터 중후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재도가 중심을 잡되,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집요하게 추격했던 KGC인삼공사는 61-57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문성곤(195cm, G)의 부상으로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공수 활동량이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감을 얻어,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65-57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과 라건아(200cm, C)의 집념에 흔들렸고,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72-71로 쫓겼다.

그러나 변준형이 승부를 매듭지었다. 결승 스텝 백 3점을 본인의 손으로 넣었고, 쐐기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변준형의 클러치 능력이 KGC인삼공사에 2승을 안겼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에 흔들렸지만, 마지막에는 다들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다들 많이 성장했다.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성장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이어, “설린저와 전성현이 막혔지만, 이재도-변준형-오세근이 잘해줬다. 문성곤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도 있었다. 다들 대단한 것 같다. 불리했는데도 이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승보다 선수들의 성장에 기뻐한다”며 선수들의 성장을 또 한 번 기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