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홍이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원주 DB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홍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태홍은 이로써 10년의 프로 생활을 정리했다. 10년 동안 450경기에 출전한 그는 4.5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1년 전주 KCC에서 데뷔한 김태홍은 2017년 DB로 이적해 4년간 활약했다. DB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최근까지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릎 상태가 악화되며 출전 시간이 줄었다. 결국 그는 이번 FA 기간 도중 은퇴를 결정했다.
다시 출발점에 선 김태홍은 모교 고려대학교에서 코치를 맡게 됐다. DB의 은퇴선수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곧바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
김태홍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가지 고민을 했었다. 돌이켜보면 올 시즌 경기를 뛰지 못할 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코칭 공부를 했다. 은퇴를 미리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B에서 마침 좋은 제안을 주셨다. 기회가 있을 때 지도자의 길을 걷는 게 좋은 선택일 것 같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DB에 고마워했다.
김태홍은 잠시 10년의 프로 생활을 돌아봤다. “10년이나 흘렀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 처음 나를 지명한 KCC나, 다시 기회를 준 DB 모두 고맙다. 특히 원주에서는 주장도 경험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버틴 것을 보면 대견하다.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DB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난다. DB에 처음 왔을 때 보여준 게 없었다. 그러다가 이상범 감독님이 오셨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지도자로 출발하게 된 김태홍은 “이상범 감독님께 많이 배웠다. 선수들을 자유롭게 하면서도 지킬 것은 지키게 하시는 분이다. 나도 감독님의 스타일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따라할 생각이다”며 추구하는 스타일의 지도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10년 만에 고려대에 돌아온 김태홍은 일주일 전부터 팀에 합류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숙소가 커 보였다. 10년이 지나고 보니 작아 보였다. 그래도 분위기는 밝고 좋더라. 주희정 감독님이 환경을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 선수들도 열심히 한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고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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