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엔트리 전원 득점’ 전자랜드, 오리온 대파하고 기선제압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0 16: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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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나단 모트리(31점 17리바운드), 이윤기(10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5–63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전반에 야투율 23%(8/35)에 그치면서 무너졌고, 이후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양 팀의 시리즈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18–24 인천 전자랜드
오리온은 이대성-김강선-허일영-이종현-디드릭 로슨을, 전자랜드는 김낙현-차바위-전현우-박찬호-모트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많은 스크린을 통해 모트리에게 미스매치를 만들었고, 신장과 힘에서 우위를 점한 모트리는 쉬운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활약으로 어렵게 상대와 균형을 맞췄다. 다른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이대성의 3점 덕분에 전자랜드를 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이윤기의 3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킨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25–44 인천 전자랜드
2쿼터가 되자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전자랜드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오리온을 압도했다.

전자랜드는 2대2를 통해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마무리는 골밑에서 데빈 스캇이 책임졌으며, 외곽에서 이윤기와 정영삼도 거들었다. 여기에 김낙현의 활약도 살아난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오리온은 좀처럼 살아날 줄 몰랐다. 이대성과 데빈 윌리엄스는 무리한 공격으로 일관하며 기회를 잃었다. 윌리엄스 대신 들어온 로슨도 공격에서는 무기력했다. 10분 동안 야투 2개만 넣은 오리온은 7점에 그쳤고, 격차는 19점차까지 늘어났다.

◆3쿼터 : 고양 오리온 42–62 인천 전자랜드
3쿼터에도 전자랜드의 흐름은 계속됐다. 민성주의 2점과 김낙현의 돌파, 전현우의 3점이 이어졌다. 모트리의 덩크도 터진 전자랜드는 53-25로 달아났다. 사실상 경기의 승부가 정해진 시점이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오리온은 외국 선수 두 명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주전 선수들도 제외하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다. 극단적이었던 승부수가 통했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로슨의 3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서서히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모트리가 있었다. 그는 팀이 흔들릴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코트리의 활약 덕에 전자랜드는 20점의 차이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4쿼터 : 고양 오리온 63–85 인천 전자랜드
마지막 10분이 되자 전자랜드는 더욱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트리는 맹공을 퍼부었고, 전현우와 박찬희, 박찬호도 득점에 가담했다.

오리온은 로슨과 한호빈이 활약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수비가 전혀 개선되지 않으면서 격차는 줄어들기보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결국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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