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화끈한 삼각편대' SK, 성탄절 S-더비 5연패 탈출 ... 삼성 7연패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2-25 16: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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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6번째 시즌 만에 성탄절 S-더비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4-78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는 유독 타 팀과의 경기에 비해 S-더비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 패배와 성탄절 매치 4연패라는 결과로도 여실히 나타났다. 그만큼 서울 삼성 선수들의 S-더비 임하는 정신적인 자세가 단단히 무장되어있다고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SK 선수들은 성탄절 S-더비 6연패를 허용치 않았다. SK는 1쿼터부터 거세게 삼성을 몰아붙였고, 단 한 번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스피드와 높이, 본인들의 팀 컬러를 살려 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1Q : 서울 SK 24-21 서울 삼성 : 외국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

워니가 로빈슨을 상대로 시작부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유의 플로터와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최준용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워니를 지원했다.

삼성도 장민국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했다. 장민국은 왼쪽 45도에서 자유투 3개를 이끌어냈다. 이어 숏 코너에서 풀업 점퍼를 성공했다. 삼성은 시작 4분경 7-11로 격차를 좁혔다.

SK는 계속해 워니의 플로터와 허일영의 점퍼가 터져 나왔다. 삼성의 앞선 턴오버도 쉽게 유발해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SK는 쿼터 종료 3분 40초 전, 19-11로 달아났다.

삼성의 연패 탈출 의지도 대단했다. 로빈슨이 골밑에서 연속 6점을 만들었다. 최준용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김현수의 속공 버저비터가 나오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2Q : 서울 SK 45-35 서울 삼성 : 기어 변속한 SK

워니가 외곽까지 수비 반경을 넓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은 영리하게 빠른 패스 워크를 통해 김현수의 3점슛을 그려냈다. 재빠르게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SK는 쿼터 시작 3분이 지나서야 워니의 플로터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쉽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인사이드에서 윌리엄스와 오셰푸가 간간이 득점을 주고받을 뿐이었다.

윌리엄스가 쿼터 막판,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천기범의 슛을 완벽하게 파리채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윌리엄스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SK는 종료 3분 전, 33-28로 앞섰다.

계속해 SK는 김선형의 점퍼와 최준용의 3점슛이 터져 나왔다. 삼성도 임동섭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쿼터 종료 2분 2초 전, 38-35로 SK의 우위였다.

SK가 스피드를 힘껏 끌어올렸다. 최준용과 김선형이 트랜지션 상황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했다. 윌리엄스의 미드-레인지 점퍼도 터졌다. SK는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안영준의 버저비터 점퍼로 완벽하게 분위기를 장악했다.
 


3Q : 서울 SK 66-57 서울 삼성 : 패스 턴오버

안영준이 시작과 함께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도 장민국의 3점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현수의 점퍼도 더해졌다. 안영준의 점퍼에 또다시 김현수가 3점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쿼터 시작 3분경 45-49로 추격했다.

삼성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로빈슨과 동료들의 합이 맞지 않으며 연속 패스 턴오버가 나왔다, 삼성은 SK의 기습적인 압박 수비에 앞선에서 턴오버도 쏟아졌다.

그 사이, 워니와 안영준은 빠르게 연속 6점을 올려놨다. 양우섭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추가하며 종료 4분 전, 57-45로 도망갔다.

삼성도 재차 김현수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허일영과 양우섭이 릴레이포를 터뜨렸다. 쿼터 종료 2분 전, 양 팀의 격차는 16점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쿼터 막판 오셰푸의 연속 골밑 득점과 자유투, 장민국의 3점슛으로 간격을 7점까지 좁혀냈다. 그러나 최준용이 쿼터 종료 2초 전, 삼성의 수비를 전부 뚫고 덩크슛을 성공했다.

 

4Q : 서울 SK 84-78 서울 삼성 : 이번엔 '해피 크리스마스' 

 

​삼성이 오셰푸의 높이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다. SK는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가는 얼리 오펜스로 삼성을 무너뜨렸다.  

 

삼성도 경기 종료 5분 30초 전, 전형준의 3점슛으로 70-77로 재차 따라붙었다. 성공적인 수비에 이어 SK의 팀파울을 적극 활용했다. 김시래가 스크린을 활용해 왼쪽 45도에서 외곽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종료 2분 전, 74-79로 추격했다.  

 

워니가 또다시 골밑에서 훅슛을 성공했다. 삼성도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SK가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81-76으로 우위를 점했다. 워니는 시간이 없는 가운데, 24초를 전부 사용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쐐기포였다. 

 

SK는 영리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삼성에게 남은 선택지는 파울 작전뿐이었다. SK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전부 성공하며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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