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전주 KCC를 접전 끝에 103-9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탈출과 함께 9승 10패를 기록, 단독 7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KCC는 2연패와 함께 8승 11패를 기록 8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7점 6리바운드 3스틸, 두경민이 26점 4어시스트, 김낙현이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대헌도 15점 2리바운드로 공헌했다.
KCC는 이정현이 3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라건아가 1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가스공사의 연패 탈출 강한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가스공사 흐름이었다. 김낙현, 두경민, 이대헌 트리오가 30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32-19로 앞섰다. 2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앤드류 니콜슨이 13점을 집중시키는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55-45로 앞섰다.
후반전은 달랐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분위기까지 내주며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강한 연패 탈출 의지를 보이며 재 역전에 성공,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KCC는 아쉬운 한 경기를 지나쳐야 했다. 이정현과 라건아가 50점을 합작하는 등 강한 집중력으로 끝까지 가스공사에 맞섰지만, 승리와 연을 맺을 순 없었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은 “(정)창영이가 손등 부상으로 4경기 정도 결장을 해야 한다. (전)준범이도 다리 근육을 다쳤다. 한 달 정도가 예상된다. 뛰어줄 선수가 없을 정도로 라인업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수비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 병동이 된 KCC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전 감독의 이야기였다.

‘수비 스페셜 리스트’인 이진욱까지 기용했지만, 물이 오를대로 오른 김낙현과 두경민을 제어하지 못한 채 실점이 늘어갔다. 2쿼터에는 니콜슨까지 터지면서 KCC 수비는 완전히 해체되고 말았다. 패색이 짙어져 갔다.
후반전, KCC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경기를 대등하게 몰고 갔다. 이정현이 힘을 냈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간만에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팀에 힘을 불어 넣었다.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성공적이 지역 방어로 한 몫으 했다.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경기 후반으로 접어든 시점에 7점 차 리드를 만들었기 때문. 하지만 승리는 가스공사 몫이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날 27점을 퍼부은 니콜슨에 대한 수비 실패다. 2쿼터 13점을 집중시켰던 니콜슨은 3쿼터 2점으로 부진했다. 5분 34초를 출전했지만, 체력이 온전한 윌리엄스를 효과적으로 벗겨내지 못했다.
4쿼터 니콜슨은 10분 모두를 출전했다. 무려 12점 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그리고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역전과 승리를 팀에 안겼다.
KCC는 경기 종료 3분 13초를 남겨두고 94-87로 앞서 있었다. 니콜슨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종료 2분 54초 전 두경민이 스틸한 볼을 덩크슛으로 연결해 91-94, 3점차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더욱 빛났다. 종료 1분 53초 전 직접 스틸한 볼을 득점으로 환산하며 96-94로 역전하는 득점을 만든 후 종료 52초 전 다시 돌파를 통해 2점을 더하며 쐐기골을 그려낸 것.
이미 체력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라건아가 니콜슨을 막아내기는 버거운 상황이었고, 영리한 니콜슨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KCC 골밑을 파쇄하며 팀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되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윌리엄스를 기용해야 했다. 나의 실수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만큼 4쿼터 후반 니콜슨 활약을 강렬했고, 3쿼터 니콜슨과 매치 업에서 잠시 우위를 점했던 윌리엄스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전 감독이엇다.
경기 전 KCC 관계자는 “니콜슨이 라건아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상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라건아와 매치업을 하는 니콜슨은 적극적으로 림을 어택했고,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71%였다. 2점슛 9개 성공(10개 시도 – 90%), 3점슛 1개(5개 시도 – 20%), 자유투 6개 성공(6개 시도 – 100%)이었다.
KCC는 아까운 한 경기를 놓쳤다. 송교창, 정창영, 전준범이라는 핵심 라인업 부상과 유현준도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완마저 2쿼터에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돌아갔다. 진단 결과 4주 정도라는 날벼락까지 떠안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하는 아쉬운 현실을 지나쳐야 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대활약을 통해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니콜슨과 함께 대단한 활약을 펼친 두경민, 김낙현으로 이어지는 '두낙콜 트리오'가 완전체로 거듭난 날이었다.
니콜슨의 남달랐던 클래스와 부상 병동 KCC '졋잘싸'의 아쉬움이 교차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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