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결산] 리바운드의 힘으로 장기 레이스 버텨낸 전주 KCC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1 1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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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가 결국 승리를 안겨줬다.

전주 KCC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11월 14일부터 선두로 올라선 KCC는 5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1위를 지켜오며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물론, 6개월 간의 장기레이스에서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KCC는 몇 번의 고비를 맞았지만, 이를 견뎌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리바운드가 있었다.

KCC의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37.5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반대로 상대에게 허용한 리바운드 개수는 32.3개로 10개 팀 중 가장 적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고, 적게 내준 덕분에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또한, KCC는 공격리바운드도 11.3개나 잡으며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세컨드 찬스 득점도 14.0점으로 리그 2위다. 반면, 상대에게는 10.2개의 리바운드만 내주며 세컨드 찬스 득점을 11.6점만 허용했다. 각각 리그 2위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창진 감독은 이러한 리바운드에 대해 매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도중 “리바운드가 1위인 것이 선두를 지키는 요인이다. 우리 팀이 높이가 낮음에도 리바운드 1위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 선수들의 근성과 체력 덕분이다. 내 주문에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KCC는 포스트가 강한 팀이 아니다.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라는 강력한 외인 듀오가 있었지만, KCC의 4번에는 송교창이 있었다. 3번에 가까운 송교창은 정통 빅맨들과 거리가 먼 선수다.

하지만 송교창은 경기당 6.1개의 리바운드로 여느 빅맨에 뒤지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가드 정창영도 발빠르게 움직이며 3.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정현과 김지완, 유현준도 2개 이상씩은 꾸준히 잡았다.

물론, 외국 선수들의 공을 빼놓기는 어렵다. 시즌 막판 팀을 떠나기는 했지만, 데이비스는 경기당 9.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숀 롱에 이어 리그 2위. 9.1개로 3위에 오른 라건아도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하기는 했으나, 이후부터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견고한 리바운드를 자랑한 것은 외국 선수들의 몫이 컸다.

KCC는 이처럼 가장 기본적인 리바운드에 집중하며 시즌 선두를 고수했다.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집중했던 덕분에 KCC는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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