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왕중왕전] 삼일상고 고찬유, 이상민 감독을 롤 모델로 설정한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6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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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님처럼 뛰어난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다”

삼일상고는 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8강전에서 상산전자고를 92-59로 완파했다. 8강에 진출한 삼일상고는 대전고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승원 삼일상고 코치는 경기 종료 후 “이주영과 강지훈이 팀의 에이스를 맡아주고, 고찬유가 올라와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도 ‘BIG 3’를 구축할 수 있다. (고)찬유의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우리 학교의 전력이 더 세질 거라고 본다”며 고찬유(188cm, G)의 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찬유는 1학년이지만 팀의 포인트가드다. 포인트가드로서 키드 크고, 슈팅과 드리블, 패스 다 좋다. 앞으로도 계속 가드를 맡아야 되고,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헤맸지만, 오늘은 잘해줬다”며 고찬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고찬유는 경기 종료 후 “지난 대회(종별선수권)에서는 득점력을 보여드렸다. 이번 대회는 수비와 어시스트, 경기 조율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그렇지만 예선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또, 부족한 게 너무 많다”며 포인트가드로서의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찬유는 인터뷰 중 “이상민 감독님 같은 컴퓨터 가드가 되고 싶다”며 이상민 삼성 감독을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2009~2010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반면, 고찬유는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났다. 이상민 감독의 현역 시절을 기억하기 쉽지 않다. 또, 공격적인 가드가 현대 농구에 많기에, 이상민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린 선수들한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기자는 고찬유에게 이상민 감독을 롤 모델로 삼게 된 계기를 물었다. 고찬유는 “아버지께서 농구를 하셨던 분(고상준 전 삼성 전력분석)이다. 운동하실 때, 이상민 감독님께서 대단한 선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이상민 감독님의 예전 영상을 접했다”며 이상민 감독을 알게 된 이유부터 설명했다.

그 후 “이상민 감독님의 현역 시절 영상을 봤는데, 너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화려하지 않아도, 패스 타이밍이나 경기 조율이 너무 안정적이었다. 포인트가드로서 다 갖춘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상민 감독님 같은 포인트가드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상민 감독을 롤 모델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민 감독은 한국 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었다. 운동 능력과 패스, 농구 센스와 공격력, 스타성 등을 겸비한 선수였다. 한국 농구의 황금 세대였고, 소속 팀과 대표팀에서의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고찬유는 농구인 출신 아버지 덕분에 이상민 감독의 현역 시절을 알게 됐다. 이상민 감독의 선수 시절 역량에 반했고, 이상민 감독의 선수 시절과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가 과연 ‘제2의 이상민’ 혹은 ‘제1의 고찬유’가 될 수 있을까? 본인의 노력과 지도자의 코칭 방법, 주변 환경 등 많은 요소가 이를 결정할 것이다.

사진 제공 = 삼일상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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