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부산 BNK 썸을 84-69로 완파했다. 1승 1패로 조 2위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차전을 이끈 이는 박혜미(182cm, F)였다. 경기를 지켜본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또한 “(박)혜미가 1차전에서 잘해줬다. 연습해온 걸 착실히 이행하려고 했다”며 박혜미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차전을 주도한 이는 이명관이었다. 이명관은 이날 31분 21초 동안 2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또한 나쁘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 77.7%(7/9)에 3점슛 성공률 37.5%(3/8)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2점슛 성공에 최다 3점슛 성공. 양과 질 모두 뛰어났다.
득점 시기 또한 중요할 때 나왔다. 팀이 4쿼터 초반 64-56으로 쫓길 때, 이명관은 점퍼와 속공 등 다양한 패턴으로 연속 8점을 넣었다. BN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명관의 승부처 득점이 삼성생명의 1승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이명관은 경기 종료 후 “어제는 연습했던 걸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했다. 어제 경기를 보고, 안 됐던 점을 돌이켜봤다. 돌이켜본 후 오늘은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겨서 좋다”며 부족했던 점을 먼저 생각했다.
이어,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 그랬는데도 수비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런 점들이 많이 신경 쓰였다. 공격에서는 뭔가 보여드리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며 ‘수비’를 아쉬워했다.
공격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 이명관은 해당 경기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특히, 4쿼터 승기를 잡을 때 많이 득점했다. 이명관은 “어제도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했다. 팀원들 모두 이기고 있어도, ‘우리는 지금 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집중을 더했다. 그렇게 했던 게 주효했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명관은 “처음에 무릎이 꺾였을 때, 아찔했다. 두 번째 레이업을 할 때도 발목이 돌아갔지만, 금방 제 상태로 회복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넘어진 후 벤치로 갔지만, 이명관은 결국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불안함이 없을 수 없었다. 또, 혹시나 있을 변수를 생각했다. 그래서 오른쪽 무릎에 붕대를 또 한 번 감았다. 이명관은 “농구를 하면 몸싸움이 없을 수 없다. 혹시 또 넘어질까봐 붕대를 감았다”고 말했다.
박신자컵은 어린 선수들 그리고 기회를 잡아야 하는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이명관에게도 마찬가지다. 비록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뛰어봤다고는 하나, 아직 주축 자원으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상을 당했을 때, 어떤 시련과 마주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코트에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슬픈지도 알고 있다. 그래서 BNK 선수와의 충돌에 아찔함을 느꼈고, 충돌 이후 다시 한 번 붕대를 감고 나왔다. 붕대를 감고 나온 이명관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