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가득한' 현대모비스 숀 롱, 터닝 포인트 되어줄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9 16: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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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숀 롱, 장재석이 분전했지만, 78-85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탔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내주기 시작하며 위기에 처했다. 4쿼터 중반 한 때 9점차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패배 속에 소득은 분명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1옵션인 숀 롱(27, 208cm)이 드디어 상대 외국인 선수를 넘어서는 활약을 남긴 것.

숀 롱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생산했다. 또, 경기를 관통하며 15리바운드를 획득,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24점을 기록한 득점 역시 양 팀 최다 득점이었다. 

 

상대 두 외인인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완전히 압도하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를 상대로 한 차원 높은 장면은 수 차례 연출했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숀 롱의 컨디션이 60~70% 정도다. LG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어제 경기(토요일 오리온 전)는 아쉬웠다. 부상 문제인지, 컨디션 문제인지 모르겠다. 결국 우리 팀은 숀 롱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숀 롱은 기대에 부응했다. 시작부터 활발한 몸 놀림을 선보이며 벤치에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에 출전했던 27분 58초 동안 자신의 임무를 100% 해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확실히 어제보다는 좋아졌다. 스위치 상황에서 3점을 내주긴 했지만, 어제에 비해 움직임이 훨씬 좋아졌다. 체력이 올라서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숀 롱은 하루 전 경기였던 고양 오리온 전에서 8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루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인 숀 롱에게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은 유 감독이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선수단 변화에 따른 성장통과 같은 시간을 지나치고 있다. 유 감독이 지목한 숀 롱의 패배 속에 활약이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던 이유다.

양동근의 부재에서 비롯된 리더의 부재 역시 현대모비스가 안고 있는 숙제 중 하나다. 분명 수준급 기량을 지니고 있는 숀 롱이 중심을 잡아주는 날, 현대모비스는 터닝 포인트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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