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과 절감 사이' 덴버, 고든 트레이드 가능성 대두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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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팀내 최고 수비수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Clutch Points』의 브렛 시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애런 고든(포워드, 203cm, 107kg) 트레이드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덴버는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정규시즌에서 서부컨퍼런스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시리즈 첫 승을 따내고도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물며 지난 4차전에서 상대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주전 두 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50승 이상을 돌파한 것은 물론, 컨퍼런스 3위를 확정할 때만 하더라도 덴버가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상대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할 만했다. 그러나 덴버는 시리즈 분위기가 넘어간 이후 좀체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어려울수록 니콜라 요키치에게 의존하기만 했다.
 

탈락 이후, 덴버가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물며 시리즈 운영에서 한계를 떠나 다소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데이비드 애들먼 감독도 유임하기로 했다. 페이튼 왓슨과의 재계약과 별개로 지출 절감까지 이행해야 한다면, 캐머런 존슨이나 크리스천 브라운을 트레이드하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존슨에 이어 고든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이번 시즌 초중반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계획이 크게 틀어졌다. 시즌 중에 돌아왔으나 재차 부상으로 이탈한 게 화근이었다. 하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애들먼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중용했다.
 

그는 건강하다면 수비와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요키치가 세로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기 어려운 것을 고려하면 그의 존재는 수비만 보더라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정작 브라운이 아닌 고든의 이름이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놀랄 따름이다. 존슨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전술적인 비중을 고려하면 경중을 떠나 고든이 좀 더 중요할 수 있다.
 

고든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3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7.9분을 소화하며 16.2점(.497 .389 .767) 5.8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물며 부상 이전인 시즌 첫 12경기에서는 무려 평균 30.5분을 뛰며 20.3점 6.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책임졌다. 그러나 그가 다치기 시작하면서 덴버의 주전들이 잇따라 부상에 신음하면서 시즌 중에 큰 위기를 겪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 팀이 이긴 1라운드 1차전에서 3점슛을 포함해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이후 그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으며, 4차전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백업 포워드인 왓슨마저 부상 중이라 덴버는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조기에 시즌을 마치면서 요키치를 제외한 이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려는 게 유력하다. 브라운을 보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잔여계약은 무려 5년이나 남아 있다. 올스타 가드로 올라선 저말 머레이는 연봉이 지나치게 많다. 존슨이 그나마 만기계약이긴 하나 고든도 잔여계약이 만만치 않아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고든이나 존슨을 보내야 한다면, 곧바로 왓슨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왓슨이 이번 시즌 이후 신인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아직은 투박하지만 특유의 활동량을 토대로 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데다 시즌 중에 고든이 다쳤을 때 빈자리를 나름대로 메운 바 있다. 즉, 고든을 보내고 왓슨을 잡는다면, 어느 정도 치환이 가능하다.
 

반대로, 덴버가 우승에 도전하기에 이번이 적기였다는 뜻이다. 고든, 존슨, 왓슨을 모두 데리고 있는 데다 머레이와 브라운까지 포진해 있었다. 물론 요키치를 필두로 주전 의존도가 심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지출로 전력을 채울 만했다. 하지만 이제 당장 전력 유지와 지출 절감의 균형을 잡는 것도 절대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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