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둘리차가 합류한 오리온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오리온은 외국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팀이다. 제프 위디가 공격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교체되어 온 데빈 윌리엄스 역시 경기 외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이로 인해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오리온은 발 빠르게 외국 선수 영입을 착수했고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213cm의 큰 신장을 가진 라둘리차는 페인트존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포스트업을 통해 공격을 적립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고 큰 신장을 활용해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공격력이 좋은 라둘리차가 합류한 만큼 자연스레 이대성과의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4.8득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역시 어시스트다. 사실 이대성은 그동안 동료들을 활용하는 플레이보다 자신의 공격을 좀 더 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대성은 좀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통해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짧은 전진 돌파 후 외곽에 있는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를 건네거나 이승현과의 2대2 게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대성이 2대2 게임에서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라툴리차가 픽앤롤과 픽앤팝에서 모두 능한 만큼 오리온 입장에서 두 선수의 호흡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스크린을 걸어주는 능력이 좋은 라둘리차를 활용해 이대성이 풀업 점퍼를 던지거나 롤링해 들어가는 라둘리차에게 패스를 건네 득점을 도와줄 수도 있다. 또한, 라둘리차의 슛이 좋은 만큼 이승현과 보여줬던 것처럼 외곽에 빠지는 라둘리차에게 패스를 주거나 상대 빅맨이 따라 나온 틈을 공략해 이대성이 돌파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승현과의 호흡 역시 기대된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 미드레인지에서 상당히 높은 효율을 보여줬던 선수다. 상대하는 팀들 입장에서 이승현이 미드레인지에서 공을 잡게 되면 움직임을 체크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라둘리차가 쉽게 페인트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이승현과 라둘리차가 좋은 득점 기회를 합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걱정거리가 없는 건 아니다. 라둘리차의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 그동안 많은 이름 값있는 외국 선수들이 부진했던 점을 떠올렸을 때 라둘리차가 안 그런다는 보장이 없다. 라둘리차의 나이가 적지 않고 발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는 만큼 수비에서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이대성-이승현-라둘리차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오리온의 화력은 매서울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오리온은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오는 시즌 세 선수의 활약이 오리온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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