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통영시 체육회 안휘준 회장, 농구 이벤트 개최 이유는 '소통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15: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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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시민들과의 소통에 큰 가교가 되었죠”

통영시 체육회 수장을 맡고 있는 안휘준(63, 치과의사) 회장이 언급한 농구 이벤트 개최의 이유다.

현재 통영에서는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열리고 있다. 지난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다찌’로 유명한 통영은 지난 해부터 적지 않은 농구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교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윤덕주배가 열렸고, 올 해는 박신자컵을 처음으로 유치했다. 또, 많은 엘리트 팀들이 전지 훈련지로 통영을 찾고 있다.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 그리고 답답함을 벗어 던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통영의 장점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찾기에 거리와 관련된 부담이 존재할 법 하지만, 편리해진 도로 환경 탓에 그 마저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 현재를 지나치고 있다.

통영은 축구 도시로서 이미지가 강했다.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배출한 데다, 지난 수 십년간 많은 축구 대회와 전지 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던 곳이다.

최근 선수 출신인 김도한(49) 통영시 농구협회 회장이 취임하면서 농구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했고, 안 회장은 열정적인 김 회장을 후방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 회장은 소시적부터 운동을 즐겼던 스포츠 매니아다. 본인이 직접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39살이라는 나이 때 통영시 축구협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봉사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안 회장은 “소시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스포츠는 무공해다. 즐기는 자체 만으로 힐링이 된다.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연이어 안 회장은 “통영은 스포츠를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다. 그리고 봉사를 키워드로 하는 많은 단체가 있다. 그 중 체육 단체가 가장 봉사에 적합한 단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쪽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지난 해 초에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그 들의 봉사와 희생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안 회장은 어떤 뜻을 품고 있을까? 세 가지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는 엘리트 육성이었다. 안 회장은 “통영시 체육회 목표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통영 출신 선수를 많이 육성하려 한다. 스포츠 클럽 리그 출범을 통해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농구만 보더라도 단단한 계획을 통해 농구 스포츠 클럽 리그를 계획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였다. 안 회장은 “스포츠 마케팅에 더해 스포츠 산업(대회 유치, 전지 훈련 등)의 개념을 통영에 뿌리 내리게 하고 싶다. 기존의 축구 이벤트에 더해 농구가 본격적으로 통영을 찾기 시작했다. 김도한 회장의 열정이 크게 작용한 부분이다. 단체 종목을 위한 이벤트를 유치하면 통영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연이어 안 회장은 “통영 비수기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스포츠 만큼 무공해 산업이 없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체와 팀에서 사용하는 자금이 직접 시민들에게 전달이 된다. 그만큼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안 회장은 “축구 이벤트의 경우 보통 두 달 정도 대회가 이어진다. 경제 파급 효과로 계산해보면 약 50~80억 정도의 규모다. 오랜 동안 통계를 낸 자료다.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수치다. 소도시에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연이어 안 회장은 “지난 해 윤덕주배를 유치해 보니 약 15억 정도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학부형 방문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관계도 성공적이었다. 4년 동안 대회 유치 계약을 했다. 윤덕주배가 통영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활짝 웃어 보였다.

고 윤덕주 여사는 통영과 인연이 깊다. 남편이었던 고 서정귀 전 호남정유 회장이 통영 출신이다. 안 회장 역시 이를 알고 있었고, 통영과의 인연에 대해 부연해 주었다.

통영과 농구의 인연은 계속 깊어지고 있다. 부산 BNK 썸이 2년 째 전지훈련으로 이곳을 찾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도 이곳으로 전지훈련을 예정하고 있는 것. 그만큼 ‘농구’와 관계가 가속화하고 있는 통영이다.

안 회장은 “박신자컵 유치도 같은 맥락이다. 전지훈련 유치도 더욱 늘릴 생각이다. 그 만큼 지원도 하겠다. 프로 스포츠 단체와 대한농구협회 등에서 더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며 다시한번 환하게 웃었다.

안 회장이 마지막으로 언급한 키워드는 건강이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앙한 스포츠 유틸리티를 구축, 동호인들이 편리한 환경 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대화 주제를 농구로 집중했다.

안 회장은 “사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통영은 전통적인 축구 도시긴 했다. 훌륭한 선수도 많이 배출했다. 농구가 지금처럼 활발하게 진행 된다면 축구처럼 좋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회 유치와 전지 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유소년 클럽이 만들어졌다.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스포츠 클럽을 발전시키고, 농구 전용 보조 구장도 만들 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에 만든다. 농구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안 회장은 다소 색다른 이유도 내놓았다. 바로 ‘소통’과 ‘친밀감’과 같은 단어였다. 안 회장은 “대회를 해보니 유명한 전현직 농구 선수가 많이 통영을 찾았다. 시민들이 엄청 반가워하고, 기뻐했다. 농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시민들이 많이 신났다. 보람을 느낀다. 시민과 소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회장은 “통영 기후가 좋다. 풍광이 좋고, 먹거리도 풍부하다. 최근 숙박시설도 규모가 커졌다. 조금 더 자랑을 하면 정말 살기 좋은 도시다. 시민들도 정이 많다. 수산물은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조건을 갖춘 소도시가 많지 않다. 통영과 농구라는 키워드가 일원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당당한 통영 자랑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우상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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