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은 역시 캡틴이었다.
안양 KGC는 지난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0으로 이겼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KT가 양홍석, 김영환, 김현민 등을 출전시킬 것을 예상해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을 한 번에 투입한 것. 초반부터 미스매치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양희종은 28분을 뛰며 11점을 올렸다. 팀이 고비에 처할 때마다 올린 귀중한 득점이었다. 양희종은 득점뿐 아니라 5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블록슛도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실 양희종의 발목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그는 시즌 후에 발목 수술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양희종은 완벽하지 않은 몸을 이끌고 투혼을 보여줬다. 베테랑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충분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가 전반에 잘 끌고갔다. 양홍석도 잘 막았다. 희종이가 있어 수비에서 많은 전술을 쓸 수 있다”며 양희종의 존재를 칭찬했다.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 없을 때마다 그를 찾았다. 양희종은 이날 그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양희종의 팀 내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KGC의 핵심은 이재도와 전성현으로 옮겨갔다. 같은 포지션 내에서도 문성곤이 양희종을 제치고 주전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베테랑 양희종이 필요하다. 그는 이미 큰 경기에서 보여준 DNA가 있다. 11-12시즌 KGC의 첫 우승 당시 결승 득점을 올렸으며, 16-17시즌 두 번째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터트리기도 했다. 2014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양희종은 귀중한 순간마다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렇듯 큰 경기에 강한 양희종. 2차전에도 양희종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