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진상원 코치의 양정중 2번째 시즌, 목표는 4강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2-27 15:42:24
  • -
  • +
  • 인쇄


진상원 코치는 양정중의 2022년도 목표를 4강으로 바라봤다.

2021년, 양정중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목포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진상원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데려온 것.

하지만 위에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듯, 진상원 감독은 연세대 코치서부터 시작해 목포대 감독까지, 오랜 기간 동안 대학 선수를 지도해왔다. 지도자 생활은 나름 꾸준히 이어왔지만 중학교 지도는 그에게 있어서도 첫 도전이었다.

농구의 큰 틀에 변화는 없지만 분명히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기에 지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대학 선수들과 중학교 선수들의 가르치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디테일과 스타일도 달라져야 했다.

게다가, 양정중은 서울권에 위치한 타 엘리트 농구부에 비해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2018년 53년 만에 종별 선수권대회 우승, 2018년 후반기 서울시장배 우승, 19년도엔 추계연맹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너무 일시적이었다.

선수들 역시도 잦은 패배에 스스로를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 진상원 코치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진상원 양정중 코치는 “대학에선 하나를 지시하면 두 번째, 세 번째 파생 옵션까지 본인들이 알아서 진행한다. 하지만 중학생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한다.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해를 완벽히 못하는 부분도 많아서 설명하는 시간도 길다. 무엇보다 아직 선수들이 기본기가 잘 안 갖춰져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진 코치는 “양정중이 꾸준한 우승 전력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스스로도 강팀이라는 마인드가 적다. 동 나이 때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더라도 약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바꿔주려고 상담을 진행 중이다. 선수들에게 이기는 마인드를 심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진상원 코치의 멘트처럼 중학교엔 구력이 얼마 되지 않은 선수가 많다. 물론, 어릴 적부터 농구공을 잡아 능숙한 선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제 막 농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선수나 재미를 알아가는 선수도 많다. 그래서 진 코치는 선수들의 기본기 수련과 개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진 코치는 “개인적으로 훈련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스스로 훈련을 진행하면서 본 훈련도 열심히 병행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신장은 좋은데 볼을 다루는 친구들이 적다. 특히나 가드가 많이 취약하다. 상대 팀이 강하고 타이트한 수비를 적용했을 때 대비할 수 있는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도움 수비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양정중은 현재 양정고와 같은 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당연히, 농구 코트를 공유하면서 훈련 시간을 나눠 써야 하니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학교 선수들은 고등학교와 합동 훈련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더 나아가, 두 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체육관은 서울권에서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다. 웨이트 시설을 포함해 냉난방 장치는 말할 것도 없다. 학교뿐만 아니라 양정 OB 선배들도 농구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현재 진상원 코치는 농구도 농구지만 선수들의 내신 성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진 코치는 “운동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제가 대학교를 겪어보면서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다. 그래서 주 2~3회 과외를 진행 중에 있다. 내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정중은 현재 연계 학교가 없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진상원 코치가 선수 스카우트에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다. 진 코치는 유소년 대회나 초등학교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유망한 선수 파악은 물론, 대회에 직접 참관하는 물심양면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진상원 코치는 2022년 시즌 목표를 4강으로 밝혔다. 지도자의 입장에선 더 큰 욕심을 보이고 싶지만 냉정하게 현실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코치는 “양정중의 팀 컬러는 수비에 이은 속공이다. 지난해엔 상대 팀의 프레스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양정중학교는 현재 성남중, 용산중 등 서울 근교에 위치한 학교와 많은 연습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체력 훈련과 직전 시즌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면서 더욱 강해져가고 있다.

사진 제공 = 양정중학교 농구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