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73-67로 꺾었다. 새로운 연고지에서 잔치를 펼치려고 했던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허웅(185cm, G)이 승부처를 지배했다. 스크린을 활용하는 움직임과 타오르는 손끝 감각, 돌파까지 활용해 kt의 수원 첫 승을 방해했다. 그리고 DB에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경기 최초 승리’이라는 역사를 선물했다.
1Q : 원주 DB 24-13 수원 kt : 허웅+김종규
[허웅-김종규 1Q 기록]
- 허웅 : 10분, 10점(3점 : 2/3)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 김종규 : 7분 14초, 9점 3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
* 팀 내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블록슛
DB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핵심은 두경민(183cm, G)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보낸 것이었다.
허웅(185cm, G)의 부담이 커졌다. 이상범 DB 감독도 허웅에게 많은 역할을 부여했다. 허웅 역시 변화에 맞게 몸을 만들었다.
허웅은 박찬희(190cm, G)와 함께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박찬희의 경기 운영을 보조했고, 공격적으로 kt 림을 바라봤다. 특히, 3점 라인 부근에서 DB 수비를 괴롭혔다. 1쿼터 후반에 3점을 연달아 꽂았고, 이는 DB의 1쿼터 후반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
DB에 변치 않은 요소도 있다. 김종규(206cm, C)다. 김종규는 페인트 존에서 kt의 돌파를 차단했고, kt 진영에서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골밑 공격, 볼 핸들러를 향한 스크린 등 빅맨으로서 팀에 안정감을 줬다.
또, 김종규는 긴 슈팅 거리를 지닌 빅맨이다. 자신의 이점을 활용했다. 스크린 후 골밑이 아닌 외곽으로 빠진 후, 자신 있게 슈팅했다. 결과는 정확했다. 김종규의 정확한 슈팅은 DB의 스페이싱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허웅의 폭발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두 가지 요소가 DB의 우위를 만들었다.
2Q : 원주 DB 33-25 수원 kt : 수비전
[kt-DB, 2Q 주요 기록 비교]
- 2Q 스코어 : 12-9
- 2점슛 성공률 : 40%(4/10)-약 27%(3/11)
- 3점슛 성공률 : 약 16.7%(1/6)-25%(1/4)
* 모두 kt가 앞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DB는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다. 그리고 외곽포가 좋은 팀이다. DB에 속공 득점과 외곽 득점을 내주면, DB에 분위기를 내줄 수 있다”고 했다. 수비에 많은 초점을 맞췄다.
kt는 1쿼터에 24점을 내줬다. 속공에 의한 득점(0-4)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0-6) 모두 열세였다. 3점도 4개나 허용. 그러나 2쿼터에 달라졌다. 속공 혹은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최소화했고, DB의 외곽포도 틀어막았다. 그래서 DB와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한편, 이상범 DB 감독은 “상대 포워드의 높이가 좋다. 그 점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보다 집중력과 냉정함을 보여줘야 한다. 마음가짐이 들뜨면,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술 면에서 kt 포워드 라인의 높이에 집중했다.
DB는 2쿼터에 김동욱(195cm, F)-김영환(195cm, F)-양홍석(195cm, F)을 상대해야 했다. 누군가는 미스 매치를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김영훈(190cm, G)이 양홍석의 포스트업을 잘 견뎠고, DB 또한 실점을 최소화했다. kt에 큰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1쿼터 우위도 유지했다.
3Q : 원주 DB 53-45 수원 kt : 힘의 균형
[DB-kt, 3Q 주요 기록]
- 속공에 의한 득점 : 4-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2
- 리바운드 : 11(공격 1)-10(공격 3)
- 어시스트 4-4
* 모두 DB가 앞
3쿼터만 놓고 보면, DB와 kt의 힘은 균형을 이뤘다. 다만, 시기에 따라, 두 팀의 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DB가 3쿼터 시작 후 5분을 지배했다. 수비 집중력과 빠른 공격 전환, 손쉬운 마무리로 kt를 밀어붙였다.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12-6으로 우위를 점했고, DB는 3쿼터 한때 45-27까지 달아났다.
kt는 3쿼터 마지막 5분을 지배했다. 반격한 방식은 DB와 동일했다. 강한 수비로 DB 공격을 틀어막은 후, 빠른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3쿼터 마지막 5분 동안 14-8로 앞섰고, 3쿼터 점수만큼은 DB와 균형을 이뤘다. 반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4Q : 원주 DB 73-67 수원 kt : 에이스의 지배력
[허웅, 4Q 주요 장면]
- 경기 종료 8분 22초 전 : 드리블 점퍼 (DB 57-47 kt)
- 경기 종료 6분 44초 전 : 오른쪽 45도 3점슛 (DB 60-52 kt)
- 경기 종료 4분 14초 전 : 드리블 3점슛 (DB 65-59 kt)
-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 돌파 득점 (DB 67-61 kt)
-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 오른쪽 코너 3점슛 (DB 70-61 kt)
DB는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3점 수비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연달아 허용한 것. 자유투만으로 5점을 내줬고, DB는 4쿼터 시작 3분도 되지 않아 5점 차(57-52)로 쫓겼다.
위기를 타개할 이가 필요했다. 간단히 말하면, 에이스가 필요했다. 팀이 위기에 처할 때,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DB에 필요했다.
허웅이 그 역할을 했다. 박찬희(190cm, G)가 경기 조율을 해줬고, 허웅이 마음 놓고 움직일 수 있었다. 볼의 유무에 관계 없이 스크린을 영리하게 활용했고, 이를 3점과 돌파로 마무리했다. kt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고, DB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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