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가 힘겹게 연패를 끊었으나, 다시 두 경기 연속 대패를 맞이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9일 하나 글로벌 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6-66으로 끊으며 긴 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시즌 두 번째 승리였다.
당시 하나원큐는 예상치 못한 김지영(171cm, G)이 깜짝 스타로 떠오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C)이 아닌 다른 선수에게서 득점이 터져 나온 것이다. 이훈재 감독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부분이었다.
김지영은 2쿼터부터 양인영의 다운-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레이업 및 외곽슛을 터뜨렸다. 스크린 뒤에서 수비수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며 거듭 3점슛을 성공해 보였다. 김지영은 빠르게 도망가던 삼성생명의 점수를 힘겹게 붙잡아냈다.
김지영의 활약은 4쿼터에 더욱 빛을 보였다. 본인의 매치 업인 윤예빈(180cm, G)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점을 적극 활용했다. 하나원큐 동료들은 김지영의 돌파를 살려주기 위해 전부 외곽으로 빠졌다.
보다 쉬운 득점 찬스를 위해 공간 창출을 해준 것. 동료들이 전부 외곽으로 빠지자 자연스레 삼성생명 수비수들 간의 간격도 넓어졌고, 김지영은 쉽게 득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특히, 김지영은 경기가 승부처에 들어서면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탑에서 3점 뱅크슛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멋진 돌파를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무위로 돌려내기 충분했다. 그렇게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하나원큐의 경기력 반전을 기대하기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이후 치러진 두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26점 차, 삼성생명에 30점 차 대패를 맞이했다. 또다시 신지현과 양인영에 높은 의존도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두 경기 모두 초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선 1쿼터 초반 14-0 스코어런을 그려내면서 이전 경기 분위기의 연장선상을 그려내는 듯했다.
하지만 김단비(180cm, F)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단비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옵션도 차단에 실패했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공수 싸움에서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하나원큐는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다시 열세의 위치에 놓였다. 이러한 흐름은 후반전에 더욱 거세게 이어졌고 26점 차 패배로 다가왔다.
삼성생명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신지현과 양인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수 활동량과 움직임이 너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좋은 활약을 보이던 김지영도 3쿼터 돼서야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일찍이 걸려버린 파울 트러블 탓에 공수에서도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원큐는 내 외곽에서 쉽게 돌파를 허용했고, 지역 방어를 완벽하게 공략 당했다. 힘겹게 공격하고 쉽게 실점했다.
김지영은 이날도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신지현의 볼 핸들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다했다. 신지현을 향한 집중 견제를 분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5개의 턴오버가 동반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나원큐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 신지현과 양인영의 개인 득점, 2대2 플레이만 봉쇄한다면 높은 승산을 가져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원큐 현주소상 말처럼 저 부분에 대한 대처가 쉽지만은 않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아라(180cm, F)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돌파구를 마련해야만 한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소한의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만 한다. 급선무는 하나원큐 선수들이 패배의식에서 빠르게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다.
하나원큐는 약 2주간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기를 가진다. 매우 중요한 시기이면서 꿀맛이 아닐 수 없다. 하나원큐는 빠르게 상황을 추스리고 다가오는 30일 우리은행을 맞이해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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