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선수 결산] kt 3편 - 회춘한 김영환, 가능성 보인 박준영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7 15: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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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포워드가 팀에 작지 않은 영향력을 미쳤다.

부산 kt는 2020~2021 시즌에도 정규리그 6위를 기록했다. 2018~2019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6위. ‘코로나 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 시즌을 제외하면, kt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의 존재감이 분명 컸다. 그러나 허훈과 양홍석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김영환(195cm, F)과 박준영(195cm, F)의 경기력 또한 kt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회춘한 김영환

[김영환, 2020~2021 개인 기록]
- 54경기 평균 31분 40초 출전, 12.4점 3.3리바운드(공격 1.0) 2.3어시스트
 1) 2016~2017(평균 12.7점) 이후 4년 만에 평균 두 자리 득점
 2) 2018~2019 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
  * 2019~2020 : 한 경기 결장
 3) 팀 내 국내 선수 중 평균 출전 시간 2위

한 농구 관계자는 “허훈과 양홍석이 팀의 현재인 건 맞지만, 김영환이 해주는 게 크다. kt가 고비를 넘기는 경기를 보면, 김영환이 많은 몫을 해준 사례가 많다”며 김영환의 존재감을 이야기한 바 있다.
kt를 상대하는 팀은 보통 허훈과 양홍석을 집중 견제한다. 그럴 때, 김영환의 힘이 커진다. 김영환은 볼 컨트롤과 득점을 두루 할 수 있고, 수비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 그렇기 때문에, 김영환의 클러치 능력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
2020~2021 시즌 역시 그랬다. 지난 3시즌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경기당 1.8개의 3점슛에 39.0%의 3점슛 성공률이 나왔고, 상황에 따른 미스 매치 유도로 팀 공격의 다변화를 꾀했기 때문.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평균 34분 18초 동안 14.0점 2.7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당 1.7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31.3%로 떨어졌다. 게다가 제러드 설린저(206cm, F)를 중심으로 한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 때 저력을 보였다. kt는 3전 전패로 플레이오프를 마쳤고, 김영환 역시 더 높이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회춘한 경기력을 보인데 만족해야 했다.

# 가능성 보인 박준영

[박준영, 2020~2021 개인 기록]
- 46경기 평균 18분 31초 출전, 6.9점 3.1리바운드(공격 1.2)
 1) 출전 경기 수 & 평균 출전 시간 : 커리어 하이
 2) 평균 득점 & 평균 리바운드 : 커리어 하이

박준영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키는 작지만 스텝을 쓸 줄 알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유력한 1순위 후보인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를 거른 선택이었기에, kt와 박준영 모두 많은 부담을 안았다. 또, 변준형이 신인왕을 차지하고 매년 발전했기에, 박준영이 느낀 부담감은 더욱 컸다.
하지만 박준영은 2020~2021 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 김현민(198cm, F)-김민욱(205cm, C)과의 경쟁에서 이겼고, 투지 넘치면서 영리한 플레이로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박준영이 4번 포지션을 잘 소화했기에, 김영환-양홍석이 2~3번 라인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리그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이 14분 17초로 줄었고, 2.3점 4.0리바운드에 그쳤다. 팀 플레이오프 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2020~2021 시즌은 박준영에게 분명 긍정적이었다. 박준영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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