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오리온맨인 임종일 “오리온하면 생각나는 선수 되고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4 15: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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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임종일이 다음 시즌에는 아쉬움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은 지난 17일 선수단을 소집해 본격적인 비시즌에 돌입했다. 이대성과 이승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절반의 성공과 아쉬움을 남겼던 오리온은 이번 시즌 한 가지 과제와 직면했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3번이었던 허일영의 공백 메우기. 조한진을 비롯해 오리온으로 돌아온 오용준, 최승욱 등이 그 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임종일 역시 이들과 함께 거론되는 이름이다.

2012년 데뷔한 임종일은 계성고 시절 유망주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프로에서는 아직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28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임종일은 “매년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다. 항상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임종일에게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 4월 16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임종일은 25분을 뛰며 3점 3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서 패했고, 임종일의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강을준 감독님이 나를 믿고 기용해주셨다. 그전부터 감독님이 눈치 보지 말고 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 경기에서는 기회를 잘 살린 것 같다. 오랜만에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지막이라 아쉽기도 하다. 하지마 그 경기를 발판 삼아 다시 올라갈 생각이다.”는 임종일의 이야기다.

주전 3번이었던 허일영의 이적은 임종일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임종일은 “지난 시즌 목표가 3점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었다. 수치는 35%를 기록했으나, 시도가 적었다. 3점 시도를 늘리면서 성공률을 조금 더 높인다면 가능성이 있을 거다. 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일영이 형의 빈자리를 메운다면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프로 입단 후 9년의 시간을 보낸 임종일. 당시 부산 KT의 지명을 받았던 그는 오리온으로 트레이드 된 지도 8년이 지났다.

임종일은 “오리온에 오래 뛴 만큼 오리온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대표적으로 김병철 코님이 오리온하면 떠오르는 선수이지 않나. 그 위치가 아니더라도 나도 오리온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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