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의 주인공은 아누노비였다. 그러나 알바라도의 헌신은 엄청났다.
뉴욕 닉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 NBA 파이널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7-106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뉴욕의 4차전 경기는 처음부터 험난했다. 1쿼터에 상대의 맹공에 22-41로 끌려갔다. 전반에도 49-76으로 무려 27점 차까지 벌어졌다. 무너질 위기였다.
그러나 뉴욕은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부터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3쿼터에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뜨거웠던 상대의 슛감을 막아냈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살아났다.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뉴욕은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그러면서 13-0런을 성공. 마지막 순간에는 OG 아누노비(201cm, F)가 나섰다. 경기 종료 11초 전, 105-106 상황에서 디애런 팍스(191cm, G)의 속공 레이업을 블락했다. 이후 공격에서 제일런 브런슨(185cm, G)의 먼거리 3점슛이 림을 외면했으나, 아누노비가 팁인 득점에 성공.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올린 득점인 역전 득점이었다. 그렇게 마지막 수비에 성공한 뉴욕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역전극의 중심에는 아누노비가 있었다. 15개 슈팅 중 10개를 성공시키며 33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9개 중 7개를 성공시키며 77.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자유투는 6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마지막 순간의 블락슛과 팁인 득점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팀원들과 사령탑은 호세 알바라도(185cm, G)의 활약을 잊지 않았다. 알바라도는 전반전은 잠잠했다. 그러나 4쿼터에 폭발했다. 9분 40초를 뛰었으나, 8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 코트 마진은 무려 +17이었다. 거기에 디애런 팍스(188cm, G) 수비를 성공한 알바라도였다.
경기 후 마이크 브라운 뉴욕 감독은 "알바라도는 오늘 밤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했다. 그가 경기의 흐름 자체를 바꿨다"라며 알바라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바라도의 팀 동료 칼-앤서니 타운스(213cm, C)는 'NBA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알바라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도미니카 사람으로서 이렇게 푸에르토리코 사람에 대해 칭찬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정말로 대단한 선수다. 기록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가 코트에 있으면 누구보다 든든하다. 오늘 그의 활약을 빼먹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뉴욕 출신의 알바라도는 이번 시즌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9분 출전이지만, 나올 때마다 팀에 투지를 불어넣는 선수다. 그리고 4차전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그 결과, 뉴욕은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이제 우승까지 남은 승리는 단 1승뿐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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