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이지우가 느낀 과제, “몸싸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2 1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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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의 차이가 크다고 느꼈다”

이지우(170cm, G)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6순위로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에 입단했다. 부산대 전승 우승의 주역으로, 당당하고 패기 있으면서 센스 있는 경기 운영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인이 그렇듯, 이지우 또한 프로라는 높은 벽에 부딪혔다. 정규리그 11경기 출전에 평균 7분 23초의 기회 밖에 얻지 못했다. 득점-어시스트 등 주요 기록이 좋지 않은 건 당연했다.

이지우 스스로 느낀 게 많았다. 이지우는 “몸싸움의 차이가 크다고 느꼈다. 또, 선수층이 두텁다 보니, 경쟁을 해서 기회를 얻어야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시즌을 간단히 돌아봤다.

이어, “지난 시즌은 눈치 보기 바빴던 것 같다. 자신감도 부족했다. 또, 시즌 중반에 합류하다 보니, 팀에서 어떤 걸 원하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무릎도 다쳐서 결장한 경기가 생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한 이지우는 처음으로 프로 비시즌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지훈련 또한 처음이다.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지우도 다른 선수처럼 전지훈련지인 김해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이지우는 “힘이 든다.(웃음) 죽지 못해 산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예전에도 훈련할 때 이런 순간과 마주했다. 고비를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김해 전지훈련 역시 고비를 넘긴다면, 좋은 생각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걸 극복하는 게 이번 전지훈련의 과제라고 생각했다.

이어, “트랙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서킷 트레이닝 모두 전문적으로 한다. 또, 우리 체력에 맞게 운동하게끔, 트레이너 선생님들께서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주셨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다 보니, 체력은 확실히 올라온 것 같다. 전지훈련 초반에 뛰는 거랑 지금 뛰는 게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웃음)”며 이번 전지훈련에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대학 무대를 제패한 이지우지만, 프로에서는 해야 할 것 투성이다. 이지우는 먼저 “체력은 당연한 거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기술에 관해서는 코칭스태프한테 많은 걸 배워야 한다. 코칭스태프에게 배운 걸 내 걸로 만들어야 한다”며 체력과 배우려고 하는 의지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2대2 수비를 할 때, 빅맨들의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빅맨들의 체격이 크고 힘도 좋다 보니, 웨이트 트레이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수비에서 빅맨의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걸 강조했다.

그래서 “체육관 훈련을 할 때, 모션 오펜스 훈련을 한다. 공격은 끊임없이 스크린을 걸고 움직이는 걸 연습하고, 수비는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걸 연습한다.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족한 게 많다”며 모션 오펜스 훈련을 좋은 교보재로 여겼다.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거친 경기를 풀어갈 체력이었다. 구체적으로 파고 들면, 힘과 몸싸움이었다. 그게 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지우는 그 점에 초점을 두고 남은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해,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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