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설린저 42점’ KGC, 10전 무패 우승 신화 썼다...세 번째 우승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9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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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10전 무패 우승의 신화를 썼다.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제러드 설린저(42점 14리바운드), 오세근(20점 7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4–74로 이겼다.

KGC는 이날 승리로 챔프전도 4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통산 10전 전승. 역대 KBL에서 10전 무패로 우승한 팀은 KGC가 처음이다.

◆1쿼터 : 안양 KGC 18–17 전주 KCC
KGC는 이재도-전성현-문성곤-오세근-저레드 설린저를, KCC는 유현준-정창영-이정현-송교창-라건아를 선발로 기용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KCC는 3점보다는 확률 높은 2점 공격을 시도했다. 라건아의 공격을 이용하기보다는 라건아의 스크린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다. 유현준, 정창영, 이정현 등은 라건아와의 2대2를 통해 득점을 쌓았고, KCC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KGC는 경기 초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전성현도, 문성곤도 오픈 찬스에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KGC에는 설린저가 있었다. 설린저는 송교창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KGC는 설린저를 앞세워 KCC와 균형을 맞췄다.

◆2쿼터 : 안양 KGC 47–33 전주 KCC
2쿼터가 되자 서서히 분위기가 KGC로 기울기 시작했다. KGC는 더블 팀에 이은 빠른 로테이션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수비가 풀리자 공격도 살아났다. 특히, 설린저가 폭발했다. 설린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10분 동안 설린저가 올린 득점은 17점. 야투 6개 중 5개를 성공시켰고, 그중 3개는 3점이었다. 자유투로도 4점을 더했다.

이밖에 오세근도 살아났다. 오세근은 정교한 점퍼로 6점을 더했다. 전성현과 이재도가 조용했지만, 설린저와 오세근을 앞세워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반면, KCC는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며 KGC의 분위기를 지켜봐야했다.

◆3쿼터 : 안양 KGC 66–55 전주 KCC
3쿼터에도 설린저의 위력은 계속됐다. 설린저는 페인트존에서 점수를 추가했다. 전성현도 외곽에서 3점을 더했다. KGC로 분위기가 쏠렸고, 순식간에 점수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흥이 올랐던 KGC는 이후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야투 실패도 많았다. 자연스레 분위기가 KCC로 흘러갔다.

KCC는 이 때를 놓치지 않았다. 송교창이 선봉장이었다. 송교창은 트랜지션과 세트 오펜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홀로 10점을 몰아쳤다. 라건아도 골밑에서 힘을 내며 추격을 도왔다. 20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어느새 10점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4쿼터 : 안양 KGC 84–74 전주 KCC
KCC는 4쿼터에도 추격을 이어갔다. 정창영이 3점 2방을 터트렸고, 송교창과 라건아도 2점을 더했다. 65-70, 5점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더 이상 동력을 잃었다.

여기에 결정적인 변수가 생겼다. 종료를 5분 남기고 송교창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분위기가 가라앉은 KCC는 이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반대로 KGC는 설린저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4쿼터 3분 경, 점수는 80-67이 되며 다시 KGC가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갔다.

KCC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KGC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며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다. KGC의 10전 무패 신화는 이렇게 완성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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