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 2021-22 프로농구에서 라건아, 김상규 활약으로 서울 삼성을 8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9승 11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KCC는 근소하게 앞섰다. 출발이 아쉬웠던 KCC는 1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경기 흐름을 살려냈고, 경기의 균형을 맞춰갔다. 전반전을 44-41, 3점을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는 난전 흐름 속에 양 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다. 공격 전개는 좋았지만, 이지 슛을 수차례 놓치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존재했다. 삼성이 58-59로 따라붙었다.
승부가 결정난 4쿼터, KCC가 시작부터 3쿼터 모자랐던 슈팅 집중력이 살아났고, 결과로 28점을 퍼부우며 어렵지 않게 삼성을 넘어설 수 있었다.
승리의 첫 번째 원동력은 지역 방어 해체였다. 주전 라인업의 다수 이탈과 컨디션 난조에 휩싸여 있는 삼성의 지역 방어 선택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지역 방어의 약점은 리바운드와 하이 로우 게임 그리고 45도와 90도에서 허용하는 3점포다. KCC는 이날 3쿼터를 제외하곤 삼성의 지역 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먼저 3점슛을 살펴보자. KCC는 이날 3점슛 26개를 시도했고, 11개가 림을 갈랐다. 42%라는 준수한 성공률을 남겼다.
1쿼터는 이정현과 이근휘가 도맡았다. 두 선수는 3점슛 5개를 합작했다. 이정현이 3개(4개 시도), 이근휘가 2개(4개 시도)를 성공시켰다. 총 시도 횟수는 8개. 그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확률은 무려 63%였다. 초반 리드를 허용하고도 추격과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숫자였다.
2쿼터에는 다소 처졌다. 이정현이 던진 4개의 3점슛 중 한 개만 림을 갈랐다. 이근희는 한 개를 던져 성공시켰다. 라건아와 김상규가 시도한 3점은 빗나갔다. 하지만 퍼리미터 지역과 페인트 존 하단을 효과적으로 공략, 다시 22점을 집중시키며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라건아의 포스트 업 그리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움직임이 효율적이었던 결과였다.
3쿼터, KCC는 득점은 15점에 머물렀다. 3점슛 성공률도 뚝 떨어졌다. 6개를 던져 1개만 림을 갈랐다. 김상규가 만들어낸 것이 전부였다.
4쿼터는 완전히 달랐다. 김상규가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승부의 추가 기울어가는 시점에서 유병훈이 한 개를 더했다. 침착하고 유연한 패스 흐름에 더해진 외곽 찬스였고, 두 선수 모두 부드러운 슛 터치를 통해 득점으로 연결했고,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역 방어 해체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승리의 원동력이 된 장면들이었다.

또, 간혹 보여졌던 하이 로우 게임도 인상적이었다. 하이 포스트는 김상규, 로우 포스트는 주로 라건아가 위치했다. 삼성 수비는 어쩔 수 없이 라건아 쪽 수비를 강하게 가져갔다. 김상규는 침착하게 점퍼를 통해 득점을 추가했다.
김상규가 이날 만들어낸 득점은 19점.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3점슛 3개(4개 시도)와 2점슛 4개(5개 시도)였다. 8점이 모두 하이 포스트에서 점퍼였다. 지역 방어 해체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득점이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김상규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그럴 수 밖에 없던 김상규의 활약상이었다.
경기 후 김상규는 “삼성이 2-3 존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존 디펜스를 해체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전반전에는 잘 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연습한 것이 잘 나왔다.”고 전한 후 팀내 최다 득점인 것과 올라선 경기력에 대해 “잘 몰랐다. 경기력이 올라선 것은 출전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신감과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KCC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1로 밀렸다. 오세푸와 김동량 그리고 이원석과 조우성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새로운 마천루에 밀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전개된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패스 게임이 수반이 된 3점슛과 하이 로우 게임으로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고양으로 떠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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