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적’ 노현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2 15: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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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201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4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노현지(176cm, F)는 2021~2022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KDB생명과 OK저축은행, BNK 등 많은 기업을 거쳤지만, 원 클럽 플레이어였다.

비중도 꽤 높았다. 2020~2021 시즌만 해도,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에 평균 26분 53초를 뛰었다. 하지만 2021~2022 시즌은 그렇지 못했다. 정규리그 25경기를 나섰지만, 평균 8분 59초만 코트에 있었다. 노현지의 소속 팀인 부산 BNK 썸은 해당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노현지에게 허용된 시간은 10분 51초에 불과했다.

노현지는 2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팀적으로는 좋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든 시즌이었다.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2021~2022 시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계약 기간 1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6천만 원’의 조건으로 BNK에 잔류했다. 하지만 BNK는 아산 우리은행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노현지를 우리은행에 넘기고, 우리은행으로부터 1~2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획득했다.

그렇게 노현지는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노현지는 “우리은행은 확실한 장점을 지닌 팀이다. 또, 위성우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장점을 잘 끌어내는 것 같다. 내 노력 여하에 따라, 내 경기력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은행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우리은행은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팀이다. 그래서 비시즌 동안 혹독한 훈련을 한다. 훈련 분위기 역시 매우 엄하다. 노현지 또한 “모든 사람들이 알다시피, 운동량이 많은 팀이다. 걱정이 된다. 내가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도 든다”며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알고 있었따.

그렇지만 “지금의 마음가짐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해내야 한다. 그리고 어느 팀이든 운동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은행은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다른 팀과 다른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박혜진(178cm, G)과 김정은(180cm, F), 김단비(180cm, F)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은 것도 노현지에게 호재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노현지가 다양한 포지션의 선배들로부터 많은 걸 흡수할 수 있다.

노현지는 “생활과 농구적인 면 등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보고 배운다고 해서 다 이행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언니들의 노련함과 길을 보는 방법 등을 배우고 싶다”며 언니들의 존재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그 후 “많은 나이도 아니고, 적은 나이도 아니다. 지난 시즌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전이라는 생각도 든다. 농구를 새롭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부산에 있는 3년 동안,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이제 상대 선수로 오게 됐지만, 많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아산에는 가족 단위 팬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체육관에서 느껴졌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부산 팬들과 아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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