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 감독의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다.
SK는 비 시즌, 문경은 감독에서 전희철 감독 체제로 변화를 가졌다. 문경은 감독은 2011년부터 3-2 드롭존을 앞세운 다양한 수비 전술과 화끈한 공격력을 잘 배합시켜 굵직한 성과를 냈다. 그의 노력에 SK는 재차 강호의 자리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2월 25일 현재, 문경은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전희철 감독의 항해는 100%, 200%를 넘어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초보답지 않은 지도력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지휘하고, 선수들 역시 전희철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에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연일 SK 구단 연승 기록을 새로 작성해나가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서울 SK는 수원 KT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다. 두 팀의 공통점은 타 팀에 비해 두터운 벤치 뎁스. 그들은 벤치 자원만으로도 스타팅 라인업에 버금가는 스쿼드를 짤 수 있을 정도다.
오재현과 최원혁은 에이스 스토퍼 역할은 물론,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김선형이 코로나 확진으로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 역시도 이현석이 깜짝 스타로 떠오르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허일영과 최부경도 더할 나위 없다. 그들은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코트로 나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주축 선수들의 안일한 정신 상태를 일깨우는 효과도 덤으로 발생하고 있다.
SK의 이번 시즌 팀 속공 개수는 6.9개로 10개 구단 중 1위다. 센터 포지션인 워니를 포함한 전부가 속공에 가담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속공 전개는 SK의 가장 확률 높은 득점 루트이자 최고의 득점 옵션이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수비를 마친 후, 공을 잡은 선수를 제외한 전원이 넓게 각을 펼치며 상대 코트로 질주한다. 마치 그 모습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을 연상케 한다. 장신의 선수들이 가속력을 붙인 상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달려오니 상대 팀 입장에선 막을 방법이 없다.
심지어 마무리 능력까지 모두 탁월하다. SK를 상대하는 팀 입장에선 최대한 세트오펜스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다. 여기에 전희철 감독의 디테일한 전략까지 더해지니 상대 팀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전반전에 허점을 노출하더라도 하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 180도 다른 팀이 되어 승리를 쟁취해 내고 있다. 초보 전희철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SK는 이번 시즌 꾸준하게 완전체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잔부상으로 종종 1~2명이 이탈했지만 빠른 속도로 전력에 합류했다. 그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나 컨디션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선수단 역시도 부상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부분을 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을 정도.
십자인대 파열이란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은 더욱 활기차게 날아다니며 MVP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그는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해 SK의 신바람 농구를 주도하고 있다.
직전 시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워니도 비 시즌 체중 감량을 통해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훅슛과 플로터는 더욱 갈고닦아 쉽게 막을 수 없는 무기로 거듭났다. 시즌 개막 전, 본인에게 향했던 물음표를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는 느낌표로 완벽하게 바꿔낸 현재다.
SK의 연승은 현재 진행형이다. 2021년 12월 29일부터 시작된 승리가 지난 2월 15일까지 이어졌다. 당연히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갈아치운 상태. 16연승을 기록했던 DB산성, 17연승을 기록했던 울산 모비스의 판타스틱4에 도전장을 내밀기 일보 직전이다.
SK는 다가오는 2일 안양 KGC와의 경기로 KBL 일정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1위는 거의 확실시된 가운데, MVP로 누가 선정될지, 그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SK, 2021~2022 시즌 주요 평균 기록]
1. 득점 : 86.5점 (1위)
2. 2점슛 성공률 : 52.7% (6위)
3. 3점슛 성공률 : 32.6% (6위)
4. 실점 : 79.1점 (최다 7위)
5. 2점슛 허용률 : 49.9% (최다 8위)
6. 3점슛 허용률 : 32.8% (최다 7위)
7. 수비 리바운드 : 27.1개 (1위)
8. 공격 리바운드 : 12.4개 (3위)
9. 턴오버 : 10.3개 (8위)
10. 속공 ; 6.9개 (1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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