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은실, 그녀가 느낀 여수와 아산의 차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16: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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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힘들다. 그런데 여수는 너무 힘들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지난 13일부터 2차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18일까지 안방인 아산에서 서킷 트레이닝과 트랙 훈련, 5대5 전술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우리은행의 체력 훈련은 악명 높기로 소문났다. 강도도 높고, 위성우 감독이 주는 긴장감 또한 크기 때문이다.

특히, 위성우 감독 부임 초반에 시행된 여수 전지훈련이 그랬다. 당시 우리은행 소속이었던 한 선수가 “지나가는 개가 부러울 정도였다”고 할 정도였다. 그만큼 여수 전지훈련은 상상 이상의 강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아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훈련 강도는 여수 못지않다. 선수들 대부분이 위성우 감독의 성향을 알고 위성우 감독의 훈련 강도에 익숙하기 때문에, 훈련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고 있다.

최은실(182cm, F)도 마찬가지다. 최은실은 우선 “아산도 많이 힘들다.(웃음) 선수들 모두 1차 전지훈련보다 지금 하는 전지훈련이 더 힘들다고 한다. 나 역시 그렇게 느꼈다. 강도나 프로그램이 달라진 게 아닌데, 체감상 그렇다”며 이번 2차 전지훈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서킷 트레이닝에서 힘을 쏟고, 트랙을 뛰면 아무래도 힘들다. 감독님께서도 그걸 알고 계시지만, 선수들이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신 것 같다. 나 역시 그걸 이겨내야 체력적으로 한 단계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2차 전지훈련의 의미를 말했다.

2013~2014 시즌부터 우리은행에만 있었던 최은실은 여수와 아산을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수. 기자는 최은실에게 여수 전지훈련과 아산 전지훈련의 차이를 물었다. 최은실은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내가 여수를 많이 경험한 것도 아니고, 아산도 힘들지 않은 게 아니다. 그렇지만 여수는 너무 힘들었다. 너무 덥기도 했다. 선수들 모두 ‘여수는 지옥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감독님이 주는 긴장감과 훈련 강도가 이전보다 더 셀 때였다. 그리고 나도 지금보다 더 못 뛸 때였다”

여수와 아산에서 단련된 최은실은 14일 오전 트랙 훈련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기자는 최은실에게 잘 뛸 수 있는 비결을 물어봤다. 최은실은 손사래를 쳤고, “신입 때 정말 못 뛰었고, 지금도 잘 뛰는 편은 아닌 것 같다.(웃음) 다만, 연차가 쌓이면서, 뛰는 게 는 건 있는 것 같다”며 ‘경험’을 비결로 꼽았다.

계속해, “감독님께서 이전과 많이 달라지셨다.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지셨다. 다그치는 일이 많이 주셨다. 자기와의 싸움을 많이 강조하시되, 선수들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신 것 같다”며 위성우 감독의 변화도 같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전보다 무릎 통증이 많이 줄었고, 무릎에 하는 테이핑도 많이 줄였다. 쉬지 않고 운동하고 있다. 계속해서 안 아픈 게 중요하다. 아프지 않고, 훈련을 잘 마쳤으면 한다”며 몸 상태와 목표를 이야기했다. 훈련 장소의 중요성보다 훈련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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