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의 2021~2022 소망, “부상 없이 준비한 걸 잘 했으면...”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08-28 16: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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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맏언니’ 배혜윤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까?

배혜윤(183cm, C)은 숭의여고 시절부터 최고의 빅맨 중 하나였다. 2007년 춘계연맹전 결승전에는 34점 11리바운드로 우승을 이끌었다.

배혜윤은 2007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신세계(현 하나원큐)에 입단했다. 루키 시즌 25경기에 나섰고, 평균 17분 동안 5점 3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신인왕은 그녀의 몫이였다.

배혜윤은 2010년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기량이 상승했다. 첫 두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2-2013 시즌에는 식스맨으로서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배혜윤은 우승 직후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됐다. 몇 년 간은 우리은행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2018~2019 시즌, 배혜윤은 달라졌다. 평균 12.3점 5.6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아쉽게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부활을 알렸다.

 

2019~2020 시즌 '코로나 19' 때문에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배혜윤은 평균 16점 6.5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2020~2021 시즌, 배혜윤은 14.5점 7.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한별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이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4위에 그쳤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위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꺾었다. KB스타즈와 2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리턴 매치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배혜윤은 김한별(178cm, F)과 함께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박지수(196cm, C)를 밖으로 나오게 만들어 수비에 부담을 줬다. 골밑에서는 박지수의 공격을 막았다. 삼성생명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끈 배혜윤은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림픽에 참가해서 훈련하는 도중 발목을 다쳤다. 그래도 경기가 있었기에 참고 뛰었지만, 부상이 악화됐다. 지금은 재활하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다”며 출전 시간이 짧았던 이유를 말했다.

이어, "올림픽 참가 하면서 많이 배우고 온 것 같다. 선수 생활에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올림픽 출전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팀의 핵심이었던 김한별을 트레이드했다. 2020~2021 신인왕인 강유림(175cm, F)을 영입했지만, 삼성생명의 전력 약화는 크다.

배혜윤은 “코칭 스태프들이 주문하는 것을 계속 시도해볼 생각이다. 그러나 (김)한별 언니가 팀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빈자리를 다 메꿀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이제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저도 앞서 말한 내용을 따르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전했다.

또한, 배혜윤은 데뷔 이후 꾸준하게 출전했다. 14시즌 동안 450경기에 출전했다. 그 만큼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해왔던 증거이다. 그러나 “운이 매우 좋았던 것도 있지만, 원래 몸이 건강한 편이여서 이렇게 오래 뛴 것이 아닐까 싶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치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발휘하면 좋겠다”며 소망을 말했다. 앞으로 그 소망이 이뤄진다면, 삼성생명은 올해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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