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문성곤 또는 양희종은 행복한 생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1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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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과 양희종이 ‘해피’ 벌스데이를 맞이할 수 있을까.

KBL은 30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플레이오프 또는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시리즈를 언제 끝낼 것인가.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도 양 팀에게 같은 질문이 주어졌다.

서로 입을 맞춘 감독과 선수는 같은 답을 내놨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과 이정현은 손가락 6개를 치켜세운 반면,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한 손만 꺼냈다. 심지어 한 손에 있는 손가락 한 개는 접었다. 단 4개만 들어올린 것.

김승기 감독은 곧바로 “전성현이 4차전이라고 했다”며 웃은 뒤 전성현에게 책임을 돌렸다.

전성현이 4차전을 자신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5월 9일이 (문)성곤이 생일이다. 성곤이가 선물은 괜찮다고 하더라. 우승이면 된다고. 5월 11일이 (양)희종이 형 생일인데, 희종이 형은 생일에 가족들과 편하게 즐겼으면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희종이 형 생일에라도 트로피를 들겠다”고 말했다.


문성곤의 생일인 5월 9일은 챔프전 4차전이 열리는 날이다. 전성현의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문성곤은 4차전 홈인 안양에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전성현의 바람대로 4-0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KGC는 10전 전승이라는 엄청난 질주로 정상에 오른다. 이전까지 한 번도 없었던 대업이며, 앞으로도 보기 드문 대기록이 될 것이다.

만약 KGC가 한 경기를 패해 11일 열리는 5차전에 우승을 확정한다면, 그날은 주장인 양희종의 생일이다. 주장이 생일에 팀의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도 아름다운 그림이 될 수 있다.

양희종과 문성곤은 KGC 수비의 핵이다. 공격력은 여타 팀들의 주축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할지 몰라도 수비에서는 리그 어떤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둘이서 합작한 최우수수비상만 3차례이며, 수비 5걸에도 도합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KGC가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는 것도 문성곤과 양희종의 존재 덕분이다.

KGC 포워드 계보를 잇는 두 선수가 2021년 행복한 생일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신사,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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