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 “KGC가 너무 무섭다”... 김승기 KGC 감독 “SK가 무서워해줘서 고맙다”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1-07 14: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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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사령탑 모두 물러서지 않았다.

7일 서울 SK의 현 성적은 8승 2패. 2번의 패배 중 1패를 만든 팀이 바로 안양 KGC다. 하지만 서울 SK는 안양 KGC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로 경기력이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SK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 단독 1위 질주를 이어가고자 한다. 또한 1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해야 하는 한판이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1라운드에 KGC가 변칙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느슨해질 것 같았다. 오늘 같은 경기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다. 1라운드에서도 크게 밀리진 않았지만, 리듬을 잃고 쉬운 슛을 많이 허용했다”며 1라운드의 패배를 복기했다.

안양 KGC는 이전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스펠맨과 전성현이 폭발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이 부분을 특히 경계했다.

전 감독은 “두 선수는 타이밍을 신경 쓰지 않고 던진다. 오늘은 최준용을 스타팅으로 투입해, 스펠맨을 막을 생각이다. 최준용과 워니와의 헬프디펜스로 나선다. 스펠맨이 골밑에서 적극적이지 않는 것 같아서, 1쿼터부터 공격적으로 몰아붙일 예정이다”며 말했다.

서울 SK의 연일 잘나가는 팀의 원동력은 역시 수비였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고, 빠른 속공과 외곽슛으로 일격을 가한다.

전 감독은 “공격은 공만 잡으면 선수들끼리 신나서 스스로 잘한다. 수비에서 점점 훈련한 과정이 잘 나오고 있다. 큰 틀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잘하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만 무장하면 될 것 같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1라운드 제일 껄끄러운 팀으로 KGC와 LG를 꼽았다. 승패에 상관없이 외곽성이 강해 많이 불편했다. 오늘은 기필코 이겨야 한다. KGC의 선수들이 예측불가한 슛도 많고 자신감이 너무 좋다. 주저함도 없고, 아이솔레이션도 많다”며 1라운드의 패배 설욕을 다짐했다.
 


한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서울을 방문한 안양 KGC다. 안양 KGC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변칙적인 라인업으로 SK에 맞섰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덜었을 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안양 KGC는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한 백투백 경기임을 감안하면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김승기 감독은 “잠을 많이 못 잤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나오질 않았다. 어제 많이 뛴 선수를 빼고, 나머지 선수로 경기 초반을 운영할 생각이다. 3쿼터까지 대등하게 가면 승부를 본다.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기용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최준용이 스펠맨을 수비 시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패착이다. 국내 선수로 스펠맨 봉쇄에 한번 성공했다고 계속하면 안 된다는 것을 어제 경기에서 보셨지 않느냐”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스펠맨이 인사이드에서도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 1대1로 막기는 쉽지 않다. 도움 수비가 들어와도 패스를 할 줄 아는 선수라 외곽에서 나머지 선수가 잘 성공 해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아마 SK가 플랜 B와 C를 준비했을 텐데 그 부분에선 지략 대결로 맞서겠다”며 SK에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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