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설린저, 안에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3 14: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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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안에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와 만난다. 이긴다면, 25승 20패로 3위 고양 오리온(26승 19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6일과 7일에 열린 주말 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최하위인 창원 LG에 70-73으로 덜미를 잡힌 건 작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팀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해준 건 고무적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졸전이었다. 무엇보다 외국 선수를 잘못 뽑은 내 잘못이 크다”며 부진한 경기력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다음 날 선택을 감행했다. 크리스 맥컬러(206cm, F) 대신 자레드 설린저(206cm, F)를 새로운 외국 선수로 영입했다. 기타 사유로 두 번째 교체. 그렇기 때문에, 외국 선수의 기량 미달로는 더 이상 외국 선수를 바꿀 수 없다.

게다가 설린저의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고, 설린저는 2주 기간 동안 자가 격리를 거쳤다.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에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설린저는 첫 경기부터 KGC인삼공사의 희망이 됐다. 지난 11일 서울 삼성전에서 단 20분 42초만 뛰었지만, 17점 7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설린저 또한 “10살부터 협력수비를 받았다.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KBL 특유의 외국 선수 견제에 자신감을 표출했다.

KGC인삼공사는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얻었다. 외국 선수 1명이 선수단 전체에 안정감을 줬기 때문이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앞선 선수들이 그 동안 너무 잘해줬다. 그런데 안쪽이 너무 부실해서, 국내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이어, “(국내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설린저가 오면서 여유도 생긴 것 같다. 나 역시 (설린저가) 안에서 잘해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심플하게 맞춰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며 설린저에게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kt와 4번의 맞대결 중 3번이나 연장전으로 향했다. kt만 만나면 혈투를 펼쳤다는 뜻이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그 동안 BEST 5만 놓고 보면, 우리가 약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약점을 파고 들려고 했고,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그래서 연장전을 갔고, 2승 2패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kt전을 돌아봤다.

계속해 “허훈과 양홍석, 김영환과 브라운 등 모두 공격력이 좋다. 상대 공격 옵션을 제어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함)준후의 몸이 좋아져서, 우리가 이전보다 매치업을 맞추는 게 수월할 거라고 본다”며 kt전 핵심을 설명했다.

# 부산 kt-안양 KGC인삼공사 스타팅 라인업
 - 부산 kt : 허훈-김영환-양홍석-박준영-브랜든 브라운
 - 안양 KGC인삼공사 : 이재도-전성현-문성곤-오세근-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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