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207cm, C)가 1399일 만에 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주 DB는 지난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2-76으로 따돌리고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팀이 위기를 극복하고 후반전 뒷심을 발휘하며 대승을 거뒀지만 김종규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선발 출장했던 김종규는 1쿼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었다. 시작부터 매치업 상대이던 김상규(201cm, F)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 업을 시도했다.
김종규는 인사이드로 진입하면서 외곽 찬스도 잘 살폈다. 그렇게 정호영(186cm, G)의 3점슛이 만들어졌다. DB의 첫 득점이 김종규의 패스에서 나왔다. 이후 DB는 동일한 패턴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김종규는 계속해 좋은 움직임을 이어갔다. 내 외곽을 넘나들며 가드진의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스크린을 섰다. 특히 허웅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왼쪽, 오른쪽 45도에서의 2대2 플레이는 연일 성공을 거뒀다.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덩크슛을 터뜨리며 원주종합체육관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동료의 외곽 찬스를 살리는 볼 없는 과정에서의 스크린도 탁월했다. 김종규는 외국 선수와 함께 라건아(199cm, C)를 도움 수비로 잘 막아세웠다. KCC 선수의 슛을 블록슛하기 위해 끝까지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김종규는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상규도 쉽게 자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밀리지도 않았다. 김상규는 끝까지 버티는 수비로 김종규의 인사이드 진입을 막아냈다.
김종규는 수비 과정에서 김상규를 놓치며 3점슛을 허용했다. 골밑슛 시도에서 라건아에게 타이밍을 읽혀 블록슛도 당했다. 충분히 넣을 수 있던 이지슛도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종규는 이날 13분 31초 동안 7점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리바운드를 1개도 잡아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1쿼터 9분 16초, 3쿼터 4분 15초로 총 13분 31초의 출장 시간이 평소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목임은 어쩔 수 없다.
그가 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마지막 날은 2018년 2월 27일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였다. 이번 시즌 김종규의 26경기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5.4개로 데뷔 이후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종규의 부진에도 DB는 강상재(200cm, F)를 기용하며 그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김종규는 원주 DB 구단 콘텐츠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하면 기분 좋게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과연 김종규는 본인의 부진을 털고 다시 힘차게 비상할 수 있을까. 허웅(185cm, G), 정호영, 이준희(192cm, G)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김종규까지 힘을 내준다면 DB의 도약도 한결 수월해질 듯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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