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단독 4위를 위한 대결, 현대모비스-오리온이 경계한 것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2 14: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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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이 2021~2022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 시즌 개막 전 많은 궁금증을 안고 있는 팀이었다. 확실한 옵션이었던 숀 롱(206cm, F)이 나갔고, 어린 국내 선수들의 성장 척도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숀 토마스(200cm, F)와 얼 클락(208cm, F) 모두 강력한 외국 선수가 아니었다. 토마스는 활동적인 선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클락은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보다 슈팅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선수 운영 방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 백 코트 파트너를 구축했고, 어린 선수들이 거기에 맞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토마스의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도 현대모비스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클락 대신 합류한 에릭 버크너(208cm, F)가 토마스의 부담을 덜려고 한다. 서명진(189cm, G)의 부상 대신 투입된 김동준(175cm, G)도 선전하고 있다. 그리고 오리온을 만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지난 번에도 오리온과 공동 4위였다. 그 때도 졌다. 지금은 오리온이 외국 선수 한 명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잘 나가고 있다”며 오리온을 경계했다.

그 후 “국내 선수들 득점력이 좋다. 평균 퍼센트가 높다. (이)대성이와 (이)승현이가 잘해주고 있고, 어제는 (이)정현이까지 잘했다”며 오리온전 대비책을 설명했다.

한편, 오리온은 탄탄한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옵션 외국 선수인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나름의 장점을 앞세워 치고 나갔다. 1라운드 중반만 해도,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1옵션 외국 선수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가 상대의 먹잇감이 됐다. 라둘리차의 느린 스피드는 오리온의 스피드 싸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라둘리차는 결국 교체 대상이 됐다.

악재가 또 하나 생겼다. 라둘리차를 대신해 영입하려고 했던 마커스 데릭슨(200cm, F)이 선수 등록 중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 오리온은 당분간 머피 할로웨이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2월 24일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98-95로 꺾은 적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에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전 상대 전적도 2승 1패.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외국 선수를 한 명 밖에 쓸 수 없다.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머피 할로웨이의 체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우리보다 포워드 라인의 신장이 좋다. 하지만 미팅할 때 ‘키 작다고 박스 아웃 못하고, 리바운드 못하는 거 아니다’고 말했다. 리바운드를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수비 이행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오리온, 스타팅 라인업]
1. 울산 현대모비스 : 이현민-이우석-최진수-장재석-라숀 토마스
2. 고양 오리온 : 이정현-이대성-최현민-이승현-머피 할로웨이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강을준 오리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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