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는, BNK 이소희의 놀라운 성장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8 14:37:57
  • -
  • +
  • 인쇄

 


BNK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부산 BNK 썸은 17일 부산 스포원파크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62-78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 속에도 확실한 소득은 있었다. 7-27로 뒤지며 출발했던 BNK는 4쿼터 중반, 9점 차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예상 외 상황이었고, 우리은행도 한 차례 당황하는 모습도 연출시켰다. 

 

또 다른 소득은 바로 3년 차에 접어든 이소희의 성장이다. 

2019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문한 이소희가 경기를 거듭하며 계속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소희는 개막전이었던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 17점 9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던 이소희는 이날 경기 패배 속에도 12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BNK는 현재 주력 선수인 구슬, 안혜지, 진안의 컨디션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슬은 비 시즌 운동량이 확실히 부족했고, 안혜지와 진안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빠진 공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특히, 안혜지의 경우 단타스와 합을 맞췄을 때의 편안함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유영주 감독 역시 “(안)혜지가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세 선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 속에 이소희의 성장은 BNK에게 크게 고무적이다.

데뷔 시즌에 평균 17분 35초를 뛰면서 7.3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이소희는 지난 시즌 평균 20분 34초를 뛰면서 3.67점 3.44리바운드 1.33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그렇게 2년차 징크스를 겪었던 이소희는 비 시즌부터 확실히 올라선 모습을 보였고, 3경기 동안 평균 32분을 뛰면서 11.33점 5.3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세 가지 중요한 지표에서 모두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날카로워진 레이업과 슈팅력 그리고 집중력 가득한 수비력으로 자신의 둘러싼 평가를 바꿔놓고 있는 이소희의 현재다. 

 

이소희는 비 시즌 동안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을 거듭했다. 진중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고된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결실을 맺고 있는 느낌의 3경기다. 

개막전부터 이소희는 인상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삼성생명과 개막전 1쿼터에 보여주었던 폭발력과 함께 두 차례 선보였던 더블 클러치는 이소희의 스타성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BNK는 주력인 세 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소희의 플레이가 더해진다면 그들의 목표하고 있는 등 수 이상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