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인(183cm, F)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두 번이나 했지만, 큰 키와 스피드에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랜 재활을 거친 후, 2020~2021 시즌 정규리그에 투입됐다. 정규리그 11경기에 평균 6분 15초 출전, 플레이오프 3경기에 평균 6분 4초 밖에 뛰지 않았으나, 짧은 시간 조차 오승인에게 소중했다.
오승인은 실력보다 미모로 먼저 알려진 케이스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 싶어한다. 그래서 “생각지 못한 출전 시간이 생겼지만, 평가하기도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주변에서는 생각보다 잘했다고 해줬지만, 나 스스로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하는지 동기 부여가 됐다”며 지난 시즌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구체적으로 “몸싸움과 수비가 많이 부족했다. 공격할 때의 자신감도 부족했다”며 부족했던 점을 돌아봤고, “감독님께서 내가 힘이 없는 걸 아신다. 그래서 발빠르게 움직여 수비하는 걸 원하신다”며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승인은 소중한 자산을 안고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오승인은 “이전보다 더 힘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 체중과 근육량을 키워놓은 상태인데, 이걸 힘과 연관시킬 수 있어야 한다. 결국 힘을 키워야 한다”며 ‘파워’를 중요하게 여겼다.
오승인이 힘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있다. 단,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싶어서는 아니다. 부여된 출전 시간만큼, 더 많은 힘을 쏟아붓기 위해서다.
오승인은 “지난 시즌에 그렇게 많이 뛰지 않았다. 많이 뛰어도 5분 정도 연달아 뛴 걸로 기억난다. 그런데 그 5분도 긴장감 때문에 힘들게 느껴졌다”며 코트에 나선 짧은 시간 동안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과 힘을 더 키워야 한다. 그렇게 해야, 출전 시간을 받았을 때, 힘을 더 쏟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하면서, 남은 비시즌 훈련을 잘 버티고 싶다”며 ‘체력’과 ‘힘’을 중요하게 여겼다.
오승인의 말에 일리가 있다. 하지만 경기 체력은 웨이트 트레이닝만으로 키워지는 게 아니다. 코트에서만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많이 겪어야, 경기 체력을 키울 수 있다.
오승인 역시 “맞는 말씀이다. 경기 체력은 경기에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연습 경기 없이 재활만 했는데, 이번에는 연습 경기에도 나설 거라 생각한다. 기본 체력을 잘 키운 후, 연습 경기에서 경기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다.
우리은행이 강한 건 맞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최근 몇 년 간 주축 자원에게 많이 의존한다. 주축 자원이 버티는 건 한계가 있기에, 백업 자원이 출전 시간만큼 주축 자원의 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
오승인은 지난 시즌 주축 자원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그러나 팀도 본인도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특히, 오승인은 “지난 시즌은 많이 부족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핵심은 ‘경기 체력’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