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문성곤이 LG로 떠난 이재도를 향해 선전포고했다.
문성곤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와 32분 15초를 뛰며 5.2득점 4.9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다닌 문성곤은 2.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GC인삼공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즌이 끝나고 결혼에 골인하며 팀의 우승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문성곤은 더 큰 목표를 위해 운동화 끈을 동여맸다. 17일 문성곤과 전화 통화를 통해 대화를 나눠보았다.
문성곤은 “몸을 좀 더 키우기 위해 웨이트를 하고 있고 무릎이 계속 좋지 않아서 재활하면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문성곤은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아쉬운 시즌이었다. 2019-2020시즌에 퍼포먼스가 좋아서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 매 시즌이 끝나면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아시안컵 최종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을 소화한 문성곤은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많이 활약하지 못했다. 그동안 나는 코너에 위치해서 스페이싱을 벌려주고 오픈 찬스가 나면 쏘는 역할을 맡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공을 많이 만지고 싶었고 좀 더 공격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근데 내 생각이 틀렸던 것 같다. 유럽 선수들을 보니까 내 포지션 선수들은 전부 그렇게 하더라. 열심히 수비해주고 밖으로 나오는 패스를 받아서 슛을 던지더라”며 “이 부분에 대해 (이)대성이 형이랑 대화를 했는데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내 역할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시즌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에서 활약했던 대릴 먼로와 함께한다. 패스에 능한 먼로의 합류는 문성곤에게도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문성곤은 “처음에 먼로가 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괜찮다고 생각했다. 먼로가 아무래도 패스가 좋으니까 내가 컷인 움직임을 가져갔을 때 좋은 패스를 건네줄 거라 믿는다.”며 먼로의 합류를 반겼다.
지난 시즌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문성곤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이 빛을 발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는 비결에 대해 묻자 문성곤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위치 선정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많이 참여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성곤은 2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탔을 정도로 수비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런 문성곤에게도 수비하기 어려운 상대가 있을까.
이에 대해 그는 “(양)홍석이와 (이)정현이 형을 막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홍석이는 활동량도 많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능력도 상당히 좋다. 특히 힘과 신장이 모두 좋다 보니 리바운드를 할 때나 수비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어 “정현이 형은 기술적으로 완성이 된 선수다. 리듬이 좋은 만큼 슛 페이크에 속으면 정현이 형이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니 속지 않으려 했는데도 2차전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지난 시즌 함께 우승을 합작한 이재도가 LG로 이적하게 됐다. 문성곤은 동료에서 적이 된 이재도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이)재도 형이 들어가면서 LG가 강해진 것 같다. 재도 형과 만나게 되면 집중력이 남다를 것 같다. 만약 내가 맡게 된다면 재도형이 긴장을 좀 해야할 것 같다. 두 눈에 쌍심지를 켜고 따라다닐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 문성곤은 “목표는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풀타임을 소화하고 싶다. 매 시즌 54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가장 많이 뛴 게 53경기였다. 그만큼 전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크다. 발전해서 더 높은 위치에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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