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변화 중요성 인식’ 우리은행 나윤정, “몸으로 느껴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3 14:10:25
  • -
  • +
  • 인쇄

“몸으로 느껴야 한다”

박혜진(178cm, G)-김정은(180cm, F)-최은실(183cm, C) 등 주축 자원이 번갈아 다쳤지만, 아산 우리은행은 ‘팀’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2020~2021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1승 2패로 졌다.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기에, 우리은행의 아쉬움은 컸다.

나윤정(175cm, G)도 마찬가지였다. 팀의 성적도 그렇지만, 개인 출전 시간(2020~20201 : 12경기 평균 9분 57초)이 2019~2020 시즌(24경기 평균 14분 4초 출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

그래서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아쉬웠다”며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그 후 “(박)혜진 언니가 개막전 때 빠지면서, 시즌 전에 구상했던 멤버와 달라졌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투입되야 하는 상황이었고, 나까지 들어가면 더 어려운 게 있었다”며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유를 돌아봤다.

이어, “언니들이 있었다면, 내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언니들이 내 부족함을 잘 채워주고 나를 잘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내 역량 부족이었다. 초반에 기회를 받았지만 실수가 많았다.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게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나 스스로 경기를 뛸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부족을 이야기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나윤정 역시 한 달 반 정도의 휴가를 받았다. 나윤정은 “예전 같으면 해외도 갔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사람 많은 곳 자체를 조심하려고 했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말했다.

그리고 “집 앞 헬스장에 운동하러 갔다. 여러 곳에서 농구 관련 트레이닝도 받았다. 그런데 헬스장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운동했다. 운동하는 게 쉽지 않았고, 거기서 느낀 점이 많았다”며 제한된 운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휴가를 보낸 나윤정은 지난 3일 선수단 훈련에 소집됐다.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 나윤정은 “적은 무게로 많은 개수를 소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런닝 역시 오래 천천히 뛴다. 보강 운동 개념으로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나의 문제점이 정확히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맞춰 몸을 만들 계획이다. 먼저 시즌 전까지 몸을 다치면 안 된다. 비시즌 때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그게 시즌까지 이어진다고 느꼈다”며 다치지 않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계속해 “언니들처럼 노하우가 쌓인 게 아니다. 몸으로 느껴야 할 시기다. 그렇게 하려면, 안 다쳐야 한다. 안 다치고 비시즌 훈련에 모두 참석한다면, 신체적이고 정신적으로 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부상 없는 비시즌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질적 변화가 일어나려면, 양적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많이 해보지 않으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운동 역시 그렇다.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으면, 기초를 다질 수 없다. 그래서 나윤정도 ‘양적 변화’에 주목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