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2010~2011 시즌까지 대구를 연고로 하는 팀이었다. 대구실내체육관을 홈 코트로 이용했다. 당시 팀명은 대구 오리온스.
그러나 2010~2011 시즌 종료 후 대구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1~2012 시즌부터 ‘고양 오리온스’로 팀명을 바꿨고, 지금의 고양 오리온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021~2022 시즌 창단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를 연고로 할 때부터, 한국가스공사와 오리온의 대구 맞대결을 기다린 팬들이 많았다. 특히, 대구 농구 팬들의 기다림이 컸다.
하지만 오리온에 대구에서의 기억을 안고 있는 이는 거의 없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기 때문이다. 현재 오리온 사무국과 주축 선수(이대성-이승현) 모두 대구에서 프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대구에서의 기억을 지닌 이는 분명 있다. 김병철 오리온 수석코치와 KBL 최고참 선수인 오용준, 현재 오리온의 주장인 김강선이다. 현역 선수로 한정하면, 오용준과 김강선만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프로 경기를 뛰어봤다.
오용준은 2003~2004 시즌 데뷔 후 2010~2011 시즌까지 대구 오리온스에서 뛰었고, 2021~2022 시즌 대구 오리온스의 현신인 고양 오리온으로 돌아왔다. 김강선은 2009~2010 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데뷔했고, 현신인 고양 오리온에서 뛰고 있다. 오리온 원 클럽 맨이다.
오리온의 마지막 대구 경기는 2011년 3월 19일이었다. 상대는 창원 LG. 당시 LG의 사령탑은 공교롭게도 현재 오리온 감독인 강을준 감독이었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60-60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뒷심에서 무너졌다. 4쿼터에만 문태영과 변현수한테 각각 11점을 내줬다. 4쿼터에 두 선수한테만 22점을 내준 오리온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던 대구 홈 경기를 패했다.
당시 오리온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던 이는 이동준이었다. 33점으로 문태영과 동일했다. 문태영과 함께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용준과 김강선은 이날 각각 24분 7초와 28분 54초를 소화했다. 오용준은 야투 성공률 80%(2점 : 3/3, 3점 : 1/2)에 13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로 쏠쏠한 활약을 했고, 김강선은 28분 54초 동안 6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을 기록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3,897일 만에 선수 자격으로 대구실내체육관에 섰다. 홈 라커룸이 아닌 원정 라커룸을 써야 한다. 아군이었던 대구 팬들과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두 선수의 정확한 감정을 알 수 없겠지만, 대구를 접할 두 선수의 감회는 분명 남다를 것 같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오용준-김강선(이상 고양 오리온, 왼쪽-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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