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최은실 돌아오자 우리은행이 달라졌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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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한 명의 복귀로 팀이 달라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48로 이겼다.

이날 우리은행에는 반가운 얼굴이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었다. 발목 부상으로 개막부터 함께 하지 못했던 최은실이 복귀한 것.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교체로 투입될 예정이었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최)은실이가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쉬었다. 훈련을 같이 한 시간이 2,3주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제일 문제다. 그럼에도 신장이 있기에 골밑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슈팅도 좋아 공격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은실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최은실은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에 투입됐다. 김소니아가 1쿼터 3분 만에 3번째 반칙을 범하자 위 감독은 바로 최은실을 불렀다.

8월 열린 박신자컵 이후 3개월 만에 공식 경기. 그러나 최은실은 곧바로 경기에 적응했다. 장기인 슛 정확도를 앞세워 점퍼와 3점을 집어넣었고, 이후에는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살려 2점도 더했다. 바스켓카운트로 3점도 추가한 최은실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최은실은 2쿼터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적절한 위치에 서있으며 공격 기회를 잡았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최은실의 득점으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지역방어 쉽게 깰 수 있었다.

전반에만 14점을 몰아친 최은실을 앞세워 우리은행은 40-22,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앞섰다.

최은실은 후반 13분 동안 뛰며 4점을 올렸다. 자신의 득점보다는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찬스를 봐줬고, 수비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최은실의 최종 기록은 18점 4리바운드. 3달 만에 돌아온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복귀 첫 경기에 이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부상으로 마음고생도 있었을 텐데 매우 잘해줬다. 은실이가 돌아오면서 로테이션 가동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최은실의 복귀를 반겼다.

휴식기 전까지 우리은행은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 5할 승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주축들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우리은행이라는 기대치를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여전히 박혜진은 족저근막염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은실의 컴백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 한 명의 복귀로 모두가 알고 있던 우리은행의 면모가 드러난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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