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의 완전한 회복, 본인과 현대모비스 모두에 필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3 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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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190cm, G)이 몸을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

김국찬은 중앙대 시절 슈팅과 돌파를 겸비한 포워드로 꼽혔다. 스피드와 탄력 등 운동 능력도 준수한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중앙대 4학년 때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고, 김국찬의 미래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김국찬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큰 부상을 입은 것치고, 김국찬의 가치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셈.

프로 입단 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던 김국찬은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나섰고, 평균 10분 30초 동안 2.8점 1.3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2019년 여름 전창진 KCC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았다. 2019~2020 시즌 KCC에서 12경기 동안 평균 8.1점에 37.0%(경기당 1.4/3.8)의 3점슛 성공률로 잠재력을 보였다.

그러나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9년 11월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KCC에 있던 김국찬은 김세창(180cm, G)-박지훈(193cm, F)-리온 윌리엄스(197cm, C)와 함께 현대모비스로 향했다. 김국찬의 혼란은 컸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가 김국찬을 영입한 이유는 분명했다. 김국찬의 가치를 믿었기 때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당시 “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재목이다. 슈팅 능력이 좋고, 2대2도 할 수 있는 선수다”며 김국찬의 능력을 언급했다.

김국찬은 2019~2020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29경기 동안 평균 28분 29초를 뛰었다. 12.4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유재학 감독의 믿음 속에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김국찬은 2020~2021 시즌 더 날아오르고 싶었다. 그러나 2020년 11월 8일 전주 KCC전에서 다쳤던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또 다쳤다.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0~2021 시즌 종료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김국찬은 현대모비스의 선전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김민구와 전준범이 각각 은퇴와 KCC 이적을 선택하며, 현대모비스의 슈팅 가드 라인이 약해졌다.

현대모비스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김국찬한테는 기회다. 박병우(187cm, G)가 영입됐다고는 하지만, 김국찬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김국찬의 100%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 무릎 전방십자인대라는 중요한 부위를 두 번이나 다쳤기에, 김국찬의 완전한 회복을 장담하기 힘들다. 완전한 회복이 이뤄진다고 해도, 김국찬의 운동 능력이나 활동량이 예전과 같다고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전)준범이를 KCC에 내준 게 크다. (김)국찬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국찬이는 큰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같은 부위기에, 더 그렇다. 본인이 재활에 열심히 임한다고 해도,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슈터 라인을 걱정했다.

사실 현대모비스는 2020~2021 시즌 외곽포 때문에 고전했다. 해당 시즌 3점슛 성공 개수 최하위(경기당 6.8개)에 3점슛 시도 개수 또한 최하위(경기당 20.7개)였다. 3점슛 성공률 또한 8위(33.0%)에 불과했다.

슈터의 부진이 컸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후반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페인트 존 공격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김국찬의 부재가 느껴진 대목이기도 했다.

또, 서명진(189cm, G)과 이현민(174cm, G)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 자원도 마땅치 않았다. 박병우가 영입됐다고 하지만, 박병우는 적응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김민구도 은퇴했기에, 2대2를 할 수 있는 김국찬의 존재가 필요하다.

김국찬의 존재가 더해진다면, 현대모비스는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꾀할 수 있다.(물론, 외국 선수가 어떤 기량을 보이느냐는 변수다) 그러나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김국찬이 완전한 몸을 끌고 나올 때의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현대모비스와 김국찬 모두 희망찬 2021~2022 시즌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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