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활약’ 오마리 스펠맨, 골밑 플레이까지 완벽한 ‘무결점 득점 기계’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1-10 13: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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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스펠맨이 약점인 골밑 플레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6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6–80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전까지 현대모비스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38-37로 시작한 3쿼터 이후 경기 흐름은 완전히 뒤집어 졌다.

KGC인삼공사는 후반전에만 58점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그 중심에는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있었다.

스펠맨은 전반전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지난 백투백 경기 후 하루밖에 쉬지 못했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 보였다.

3점 2개 시도 중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골밑에서 마무리도 부정확했다. 야투 성공률 29%(2/9)를 기록하며 4득점에 그친 스펠맨은 후반전에 반전 드라마를 썼다.

특히, 3쿼터에 펼친 골밑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김승기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펠맨이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게 요즘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KGC 공격에 큰 보탬이 됐다.

얼클락과 라숀 토마스 상대로 자신 있게 돌파와 포스트업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또한, 장기인 3점도 터트리면서 3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다.

이후 스펠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4쿼터에 3점 3개를 터트리며 현대모비스의 외곽 수비를 허물었다. 스펠맨은 후반전에만 20점을 기록하며 KGC의 15점 차(96-80) 승리를 이끌었다.

스펠맨은 1라운드 초반부터 자신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개막 후 세 경기에서 평균 26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에 빠르게 적응한 듯 보였다.

그러나 발등 부상을 입은 후 점차 페이스가 떨어졌고, 26일 삼성전과 29일 DB전에서 각각 4점과 3점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에 스펠맨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면서 슬럼프를 해결했다. 외곽슛만 고집하지 않고 골밑 공격의 비중을 늘렸다.

이는 수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 시즌 페인트 존 평균 야투 성공은 3.8개이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는 5.7개로 상승했다.

이에 스펠맨도 “상대가 나의 외곽 플레이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골밑 플레이를 하게 되면 막기 까다로울 것이다. 그러면 외곽 플레이도 잘 될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후 더욱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펠맨의 변화는 KGC인삼공사에게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KGC인삼공사의 반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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