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동갑 내기 가드 듀오’ 서명진-이우석의 과제는 '투맨 게임'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08-24 14: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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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동갑내기 가드인 서명진과 우석의 활약이 필요한 시즌이다.

두 선수는 현대모비스가 미래를 보고 지명한 선수들이었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발전하고 있다.

서명진(23, 189cm, G)은 2018 KBL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는 양동근과 이대성의 백업이었지만, 이대성의 트레이드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가드로 나서며 53경기 평균 8.3점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4강 진출에 큰 보탬이 됐다.

이우석(23, 196cm, G)은 고려대 3학년 재학 중 드래프트를 참가, 2020 KBL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전 발목 부상으로 바로 뛸 순 없었지만, 시즌 후반기에 데뷔전을 치뤘다.

많은 시간 뛰지 못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15경기 평균 5.8득점을 기록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겼다.

지난 시즌 전 현대모비스는 많은 이적생들로 인해 조직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존재했지만, 정규 리그 2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컵대회와 정규 리그 초반의 기세는 좋지 않았지만, 중반을 넘어가서는 달랐다. 숀롱, 장재석, 함지훈으로 이어지는 골밑은 두터웠다. 최진수의 트레이드 합류 후 외곽 수비가 탄탄해졌다.

약점으로 뽑히던 가드진도 제 몫을 해냈다. 이현민의 노련함과 서명진의 성장, 이우석의 빠른 적응으로 상쇄시켰다.

올 시즌 ‘동갑 내기’ 두 가드의 임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골밑에서 활약했던 숀롱과 맥클린을 내보내고 3-4번 유형의 라숀 토마스와 얼 클락을 영입했다. 기존의 골밑으로 가는 엔트리 패스가 많았다면, 올 시즌은 핸드 오프로 공격을 시작하거나 용병들과의 2대2 플레이가 중점인 패턴이 많을 전망이다. 두 외국인 선수 모두 트랜지션에 강점이 있어서 빠른 공격도 기대된다.

서명진, 이우석은 2대2 플레이에서 강점인 선수들은 아니다. 비 시즌을 통해 외국인 선수들과 2대2 플레이를 많이 연습해야 한다.

새로 들어온 양동근 코치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대2 플레이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두 선수에게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이다.

두 가드의 장점도 많다. 모두 신장이 커서 속공에서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피드도 좋기 때문에 둘이 같이 뛴다면 트랜지션에서 강점을 가진다.

스위치 상황에서 미스 매치를 유발할 수 있고, 스위치 수비를 해도 신장에서 밀리지 않는다. 상대 가드진보다 큰 신장을 이용한 압박 수비도 펼칠 수 있다.

두 선수가 활약한다면 모비스의 성적도 상위권에 오를 것이다. ‘동갑내기’ 두 선수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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