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숀 롱, 장재석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8로 이겼다.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낸 경기였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던 KGC는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온 후 4쿼터 4분경 현대모비스의 한 차례 추격전을 넘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GC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부산 kt, 원주 DB와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KGC는 백투백 원정 2연승과 함께 몇 가지 소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팀 전체적으로 늘어난 활동량과 집중력 그리고 오세근의 부활, 마지막으로 두 외국인 선수의 이상적인 조합이었다.
원주에서 울산까지 짧지 않은 이동 거리에도 불구하고 KGC 선수들은 특유의 활동량을 회복하며 개막 후 3경기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개막 후 부진했던 오세근이 원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마지막 소득은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조합이었다.
두 선수는 30점 12리바운드를 합작했다. 평범한 기록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콤비(숀 롱, 자키넌 칸트)가 작성한 33점 19리바운드에 비해 적은 수치다.
하지만 내용이 알찼다. 특히, 윌리엄스 활약이 돋보였다. 세컨 옵션인 윌리엄스는 3쿼터까지 두 번째 옵션을 출전했다. 3쿼터 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클락의 공백을 완전히 메꿔냈다.

1쿼터 커트 인을 시작으로 센스 넘치는 어시스트 그리고 간트 머리 위에서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던 윌리엄스는 2쿼터에도 숀 롱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성공시키는 등 자신의 역량을 한껏 뽐냈다.
3쿼터에도 윌리엄스 활약은 이어졌고, 점수차가 벌어졌던 4쿼터에는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후 수비에 높은 기여를 했다.
얼 클락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4쿼터 중, 후반 현대모비스 추격 흐름에 경기에 나서 중요한 점퍼와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활약을 남겼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 조합이 맞다고 본다. 클락은 확실히 득점력이 좋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곧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윌리엄스는 로우 포스트 능력을 보고 선발했다. 득점력도 나쁘지 않다. 외곽이라면 뽑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개막 이후 왠지 모를 슬럼프에 빠졌던 KGC가 원정 백투백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몇 가지 동반 효과가 있었다. 오세근을 시작으로 모든 선수들 플레이에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고, 두 외국인 선수의 조합이 최적인 부분도 확인했다.
터닝 포인트를 만든 주말,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KGC 행보에 많은 관심이 가는 이유들로 가득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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