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2R 팀별 결산] 부산 BNK 썸 - 시즌 전 기대와 다른 아쉬운 출발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1-29 13: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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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썸은 시즌 전 기대와 달리 아쉬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BNK는 2021~2022 시즌 전 다크호스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 우승의 주역인 김한별(178cm, F)과 국가대표 출신 슈터 강아정(180cm, F)을 영입했기 때문. 그동안 BNK의 부족했던 경험과 노련미를 보완해줄 최적의 카드였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진안(185cm, F), 안혜지(164cm, G)와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이소희(170cm, G), 김진영(176cm, F)으로 이루어진 코어 선수들과 새로 부임한 레전드 박정은 감독의 존재도 농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게 했다.

다만, 앞선 기대와 평가와는 달리 BNK는 1라운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뒷심 부족이 문제였다.

시즌 첫 경기인 신한은행전에서 전반전까지 6점 차(36-30)으로 앞섰지만, 3쿼터 이후 공수에서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또한, 11월 1일 삼성생명전(62-68)에서도 후반전에만 35-16으로 뒤지며 경기를 내줬다.

이후 BNK는 11월 8일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후 달라졌다. 공격에서 상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페인트 존 득점 비율을 높였다. 또한,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24일 우리은행전(54-86)을 제외하면 무기력하게 패한 적은 없었다.

다만, 접전 상황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2라운드 하나원큐(81-84), KB(79-81), 삼성생명(63-67)과의 경기에서 모두 5점 차 이내의 점수 차로 패했다.

선수들이 4쿼터 클러치 상황이 되면 움직임이 둔해졌다. 공격에서 무리한 1대1 공격이 많아졌다. 수비에서는 집중력 저하로 인해 쉽게 돌파 및 슛을 허용했다.

기대를 모은 김한별과 강아정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거라고 예상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니었다. 공수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안혜지와 이소희는 각각 11.9점, 11.2점을 기록하며 득점에서 제 몫을 해주지만, 가드로서 안정감이 부족했다. 경기 운영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또한, 두 선수간의 호흡도 아쉬웠다. 시너지 효과는 적었다. 투 가드의 이점인 스피드 농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다소 아쉬운 두 선수와는 반대로 진안과 김진영은 골밑에서 분전하고 있다. 궂은일과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책임지고 있다.

진안은 16.5점 10.4리바운드, 김진영은 10.2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BNK는 성적은 5위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전체 2위(44.0개)에 올랐다.

비록, BNK는 2라운드까지 1승에 그쳤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점차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앞서 약점으로 꼽은 접전 상황에서의 문제점만 개선이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

또한, 강아정과 김한별의 몸 상태도 주목해야 한다. 두 선수 비 시즌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시즌을 거듭될수록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팀의 부족한 안정감을 채워줄 수 있다. 과연 BNK는 3라운드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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