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관(173cm, G)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3라운드 6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동기 중 가장 늦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많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명관의 시련은 프로 입단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생명 입단 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했고, 재활과 치료를 필요로 했기 때문.
그리고 2020~2021 시즌. 이명관은 코트에 나올 수 있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에게 많은 기회를 받았다. 정규리그 15경기에 나섰고, 평균 10분 44초 동안 3.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트에 있는 시간 동안 적극적인 공수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명관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재활 후 처음으로 코트에 들어가는 거였다. 그래서 욕심이 많지 않았다. 다만, 조금이라도 들어간다면, 그 시간에 모든 걸 다 쏟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2020~2021 시즌 전에 품었던 생각보터 이야기했다.
그 후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출전 기회가 많아졌다. 얼떨떨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시즌 중반에 품었던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삼성생명은 2020~2021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3승 2패로 꺾고,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명관 역시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31분 35초 동안 12점 4리바운드(공격 3) 3스틸에 1어시스트로 KB스타즈에 위협을 가했다. 승부를 4차전에도 끝낼 수 있었다.
이명관은 “정규리그 경기도 다 소중하지만, 플레이오프는 한 경기 한 경기 다 소중했다. 지면 내일이 없는 게임이지 않는가. 그래서 더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의 차이를 돌아봤다.
모든 삼성생명 선수가 그렇겠지만, 2020~2021 우승은 특히 이명관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이명관 농구 인생의 첫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이명관은 “대학리그 마지막 시즌에도 준우승을 했고, 지난 시즌 박신자컵도 준우승을 했다. 농구를 하면서 준우승이나 3위 밖에 못해봤다. 우승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도 해봤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너무 좋았다(웃음)”며 그 때의 기쁨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시즌에 집중해야 한다. 이명관 역시 잘 알고 있다. 이명관은 “많이 움직이는 공격 옵션에 잘 적응하고, 볼을 가진 사람에게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나 스크린을 잘 걸어줘야 한다”며 집중하고 있는 것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수비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수비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힘이 있어서 골밑 수비는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는데, 외곽에서는 갑자기 확 뚫리는 경우가 있다. 그 빈도를 줄여야 한다”며 ‘수비’를 가장 큰 과제로 여겼다.
한편,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땅인 박신자컵이 오는 11일부터 통영에서 열린다. 이명관 역시 비시즌 때 준비했던 것들을 박신자컵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정규리그만큼은 아니지만, 박신자컵이 이명관에게 중요한 무대인 이유다.
이명관은 “지난 해 박신자컵 때는 내 몸을 확신하지 못했다. 돌파든 슛이든 안일하게 하는 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난 해보다는 몸에 자신 있다.(웃음) 준비할 때 마음가짐이나 자신감이 달라졌다”며 각오를 다졌다. 침착하고 차분하되, 자신감 있는 어조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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