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의 저조한 공격력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부천 하나원큐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56–67로 졌다.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3승 8패를 기록,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린 하나원큐였다. 야투 정확도는 29.2%(19/65)에 불과했다. 14개를 넣은 자유투가 아니었다면, 시즌 최소 득점(48점)의 불명예도 기록할 수 있었다.
답답했던 공격의 가장 큰 원인은 에이스 강이슬의 침묵. 삼성생명 김한별의 수비에 막힌 강이슬은 오랜 시간 동안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김한별이 파울아웃을 당한 4쿼터 중반까지 강이슬이 시도한 야투 개수는 8개. 그중 3개만 림을 가르며 8점에 묶여있었다.
문제는 그런 강이슬을 대신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훈재 감독은 이날 3쿼터까지 11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넣으며 변수를 창출하려는 생각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이슬의 공격력을 메워줄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강이슬에게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팀의 에이스라면, 상대 거친 수비를 뚫고도 공격을 시도할 의무가 있다. 정말 상대가 이중삼중으로 붙는다면 자신에게 수비를 몰아넣고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 강이슬에게 그런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팀 공격에 많은 것을 관여했어야 하는 강이슬은 이날 공격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물론, 하나원큐 역시 강이슬이 묶였을 때를 이겨낼 패턴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약속된 움직임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강이슬은 경기 내내 김한별을 비롯한 삼성생명 수비와 멀리 떨어지지 못했다.
강이슬의 최종 기록은 15점. 그러나 그중 7점은 경기 종료 4분 전에 나온 점수였다. 경기 승패와는 무관했다. 경기 막판 격차가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이내로 좁혀진 적이 없었기 때문.
강이슬은 현존하는 WKBL 최고의 슈터이다. 그런 선수를 상대 팀이 쉽게 놔둘 일은 없다. 그런 강이슬에게 쉽게 공격할 수 있는 패턴을 연습하거나, 강이슬이 부진할 때 도와줄 2옵션을 찾아야 한다.
평균 득점 최하위인 하나원큐(65.7점). 저조한 공격력을 해결 해야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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