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우승까지 한 걸음 앞둔 김승기 감독 “지금까지 한 것처럼 하면 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9 13: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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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대기록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나선다.

챔프전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KGC는 세 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이날 4차전도 잡는다면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무패라는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별다를 게 없다. 어느 팀이 더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며 4차전 키포인트를 설명했다.

우승을 앞둔 김승기 감독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서로 힘들었다. 선수들도 나도 힘들었다. 내 스타일이 목표를 정하고 선수를 키우려고 하면 매우 혹독하게 한다. 잘못된 버릇을 고치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그래서 성장을 했고, 우승을 할 수 있는 멤버를 갖추게 됐다”며 그간의 과정을 돌아봤다.

성장한 선수들만 있던 게 아니다. 챔프전이 되자 KGC의 중심인 오세근도 살아났다. 김승기 감독은 “현명한 선수다. 내 판단에는 정규리그 때는 끝까지 같이 가기 위해 다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몸도 100%도 아니었고, 자신과 맞지 않는 외국 선수여서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잘못한 거다. 이제는 될 것 같으니 이제 다시 살아났다. 힘을 쓸 때 쓸 줄 아는 선수다”며 오세근을 칭찬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은 저레드 설린저였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싱글 포스트로 성공을 했다. 올해도 그런 포지션을 뽑아서 재밌는 농구를 하려 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대 외국 선수는 30점씩 넣는데, 우리는 두 명 합쳐도 20점이 안 넘었다. 그동안 선수들이 불만이 많았을 거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포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를 많이 찾았는데, 설린저가 왔다. 국내 선수들이 버텨서 설린저가 온 뒤에 치고나갈 수 있었던 거다. 국내 선수들이 6강을 버텼다는 것이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다.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설린저를 뽑았으면 국내 선수들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설린저를 선발하기 전에는 국내 선수들이 한동안 미안했지만, 설린저를 뽑은 뒤에는 미안하지 않다. 나뿐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상대에게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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