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고교연맹전] ‘높이 위력’ 휘문고, 안양고 꺾고 남고부 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3 13: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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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가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휘문고는 23일 강원도 양구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 양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안양고를 82-78로 꺾었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휘문고는 프레디와 김명진으로 이어지는 장신 자원을 철저히 활용했다. 두 빅맨의 골밑 수비와 높이 싸움을 이용했고,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안양고를 압박했다.

높이의 이점을 안은 휘문고는 안양고에 골밑 수비를 강요했다. 그러면서 골밑과 외곽 모두 활용할 수 있었다.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공격 패턴 역시 다양하게 사용했다.

휘문고는 다양한 지점에서 안양고를 밀어붙였다. 공수 모두 적극적으로 임했다. 공수 모두 잘 풀린 휘문고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24-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했다. 안양고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휘문고는 27-26으로 쫓겼다.

송영진 휘문고 코치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앞서지 못했다. 스피드와 활동량 싸움에서 안양고에 밀렸다.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32-28로 앞섰지만, 휘문고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휘문고의 경기력은 2쿼터 후반에도 불안했다. 하지만 프레디와 김명진의 높이가 휘문고에 우위를 안겼다. 두 선수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가담 및 골밑 공격이 큰 힘을 실었다. 두 빅맨의 힘을 업은 휘문고는 3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 휘문고는 전반전과 완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3-2 지역방어로 안양고의 공격을 묶은 뒤, 프레디를 활용하는 공격으로 안양고 수비를 무력화했다. 3쿼터 시작 3분 2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8-37)로 앞섰다.

달아난 휘문고는 여유를 얻었다.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빈 공간에 있는 동료들을 잘 찾았다.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로 안양고의 추격 의지를 더 흔들기도 했다.

김명진이 프레디의 부담을 덜었고, 김선우가 경기 조율과 3점포로 골밑 자원들을 지원했다. 서동원도 백 보드 점퍼로 휘문고의 기세에 힘을 보탰다. 여러 명의 선수가 터진 휘문고는 65-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휘문고는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에도 주전 자원들을 내보냈다. 승리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문고의 집중력이 느슨해졌다. 휘문고는 안양고의 풀 코트 프레스에 턴오버를 계속 범했다. 엔드 라인에서 패스를 할 때 라인을 밟는 실수도 범했다.

휘문고가 20점 차(69-49)로 앞섬에도 불구하고, 송영진 코치는 타임 아웃을 요청한 이유였다. 그러나 안양고에 3점을 연달아 허용.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69-55로 쫓겼다.

송영진 코치가 다시 한 번 타임 아웃을 불렀다. 안양고의 상승세를 끊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 휘문고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휘문고는 경기 종료 2분 전 75-69로 더 흔들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김선우와 프레디의 힘이 컸다. 김선우는 볼 운반과 돌파로 안양고 수비를 뚫었고, 프레디는 높이를 이용한 골밑 득점과 스크린으로 안양고 수비를 무력화했다. 두 선수가 힘을 합친 휘문고는 어렵게 승부를 매듭지었다. ‘우승’이라는 해피 엔딩을 실현했다.

사진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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