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대표팀 감독,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얻고 싶은 것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9 13: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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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구에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지난 5월 30일부터 진천선수촌으로 소집됐다.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인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을 지휘하고, 주장 이대성(190cm, G)을 중심으로 한 14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추일승 감독은 부산 KTF(현 수원 KT)와 고양 오리온 등에서 오랜 시간 프로 선수들을 지도한 베테랑 사령탑이다.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맡는 건 처음이다. 단기간 동안 선수들과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것도 처음이다.

또, 선수들 대부분이 시즌 종료 후 휴식 기간에 소집된다. 팀별 시즌 종료 일자가 달랐기에, 선수들의 몸 상태도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부터가 추일승 감독에게는 과제다.

추일승 감독은 “비시즌이라 그런지,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어제 처음 고려대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몸이 다들 좋지 않다는 게 느껴졌다. 일단 몸을 만드는 것과 전술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선수들이 몸을 어느 정도 만든 후, 추일승 감독이 구상한 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 추일승 감독은 “코트에 서있는 5명이 포지션에 상관없이 공수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공수 전환을 빨리 하고, 코트에 선 모두가 볼 핸들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대표팀에서 실현할 컬러를 이야기했다.

몸을 만들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17일과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른다. 7월에 열릴 아시아컵을 대비하기 좋은 시합이다.

추일승 감독은 “(김)선형이가 어제 이탈했다. 가드 쪽에 애로사항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어떻게든 맞춰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작년에 필리핀한테 연달아 져서 경각심도 갖고 있다”며 필리핀전의 의미를 먼저 고찰했다.

그 후 “피지컬하면서 수비 위주의 컬러를 보여주려고 한다. 선수들이 그런 쪽에서 얻는 게 있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농구에 확신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필리핀전에서 얻었으면 하는 내용을 언급했다.

한편, 한국 남자농구는 아시아 농구의 맹주로 군림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 기존 경쟁자가 강력하고, 중동 국가들이 치고 올라왔다. 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시아 농구로 편입했다. 한국 남자농구의 입지가 아시아에서도 좁아졌다.

그래서 추일승 감독은 “호주와 뉴질랜드도 내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메달 색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시아 정상권에 있는 팀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

추일승호 앞에 놓인 여건은 좋지 않다. 하지만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놓칠 수 없다. 그래서 시작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추일승호의 시작은 필리핀과의 평가전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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