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았던 승리 놓친 삼성생명, 외곽슛 폭발이 위안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3 1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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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한 가지 위안은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77–82로 졌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 시점에 51-60으로 뒤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에 공수에서 한 발 더 뛰는 투지를 통해 기어이 전세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눈앞에 보일 것 같았던 승리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멀어졌다. 강아정의 버저비터로 동점을 허용한 것. 흐름을 잃어버린 삼성생명은 연장서 4점밖에 올리지 못했고,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삼성생명에게는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기는 패했어도 삼성생명이 얻어가는 소득은 분명했다.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던 3점슛이 드디어 터졌다.

삼성생명은 경기 전까지 5.8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정확도 24.8%를 기록했다. 성공 개수와 성공률 모두 리그 최하위.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올 시즌 팀 최다인 13개를 집어넣었다. 박하나가 커리어하이인 3점 6개를 터트렸으며, 이주연도 4개를 더했다. 김단비와 김한별, 윤예빈도 하나씩 더한 삼성생명은 리그 최고의 양궁부대인 KB스타즈 앞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단순히 성공 개수만 많은 게 아니었다. 정확도도 놀라웠다. 25개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50%를 넘겼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 외곽슛이 6개 구단 중 가장 저조했는데, 나아지고 있다.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최대한 자신감 가지고 했으면 한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삼성생명은 외곽슛 난조에도 불구,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혜윤과 김한별이 버티는 골밑에 3점까지 터지는 삼성생명. 만약, 삼성생명이 원하는 대로 농구가 이뤄진다면 KB스타즈, 우리은행과 함께 상위권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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